대학평의원회 구성과 관련해 교수협의회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는 1일 "학교는 후보자들 전체가 행한 직접·비밀 투표 결과를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반영했을 뿐"이라며 "선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과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대학의 민주화를 저해하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이화여대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이번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은 각 전공(학과)과 대학 및 대학원 교수회에서 공정한 선거(직접,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된 후보 19명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만약 선거 과정이 비민주적이거나 불합리했다면,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이를 무효화하거나 적어도 거부했어야 마땅하다"며 "특히 교수평의원 후보자 19명 중에 교수협의회 전직 회장과 현 부회장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선거 뒤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 중 14%의 교수들만이 참여하고 있어 대표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임의단체"라며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선출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과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대학의 민주화 및 자율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수협의회는 학교 측이 비민주적이고 위법한 선출 절차를 통해 교수 평의원을 구성했다고 주장하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에 내 논란을 빚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