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처장에게 듣는다]이인박 여주대학교 입학처장

부미현 / 2013-10-01 15:00:34
'세상과 通하는 학생 중심의 대학'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에 위치한 여주대학교는 ‘세상과 소통하기를 꿈꾸는’ 큰 포부를 가진 대학이다. 이 시대 화두가 된 ‘소통’을 대학의 철학으로 삼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다. 정태경 여주대 총장은 “소통의 지혜는 리더가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여러 학문을 넘나들고, 나와 이웃을 사랑하고,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간. 이것이 바로 세상을 리드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여주대는 지난 7월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목표를 향한 한 발을 내딛었다.


개교 20주년, 학생중심 대학으로 거듭난다


▲ 이인박 입학처장.
여주대의 소통은 대학 광장의 벽돌 한 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여주대가 추진하고 있는 ‘통(通)스퀘어’ 프로젝트는 학생, 졸업생, 교직원 그리고 지역주민이 참여해 대학 내에서 직접 구은 벽돌로 광장을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다. 벽돌에 이름을 새겨놓고 광장을 함께 디자인하는 과정은 여주대가 추구하는 소통과 화합 그 자체다. 통스퀘어는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겠다는 상징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선포한 비전에서도 ‘소통’은 주가 된다. ‘펀(Fun)한 대학, 통(通·Tong)한 대학, 함께(Together) 꿈을 키우는 대학’을 골자로 ‘말씨, 솜씨, 마음씨를 지닌 Y(Yeoju)형 인재’ 양성이 ‘Vision 2022’의 핵심이다. 이인박 입학처장은 “이러한 비전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중심, 지역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먼저 조직 개편과 공간 재배치를 단행해 구성원이 그 의미를 잊기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주대는 학생과, 지역사회, 지구촌과의 소통을 목표로 ▲소통본부 ▲인재개발본부 ▲국제교류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를 전격 도입했다.


치유하는 대학, 힐링캠퍼스 추구


소통본부는 대학본부의 행정 사무공간과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권위적인 대학본부가 아닌 학생과 학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다. 이 건물 핵심공간에는 여주대 학생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과제를 하고, 세미나를 하는 장소인 ‘통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운영하는 통카페가 있는 통센터에는 교직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민원을 처리해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펀캠퍼스센터,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센터, 상담 공간인 힐링센터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은 원하면 언제든지 취업과 관련한 상담 뿐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유’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여주대는 희망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200여 시간이 넘는 교육을 실시해 전문 코칭 인력을 운영 중이다. 여주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고, 학생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소통본부’다.


이 처장은 “여주대는 성적문제, 진로문제 등의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대학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여주지역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 4년제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이 여주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직접 방문했을 때 쾌적한 시설과 학생 중심 환경으로 더욱 만족감을 주는 곳이 바로 여주대”라고 강조했다.


대학본부, 학생 쉼터·대화창구로 활용


▲ 여주대학교는 대학본부를 학생들의 쉼터이자 대화 창구로 활용한다.
교직원들의 행정사무공간도 일과 시간 이후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스마트오피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행정부서의 폐쇄된 사무실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바꿔 직원들이 자신의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를 들고 어느 위치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신 곳곳에는 학생이나 방문객이 앉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입구에는 안내 데스크를 배치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가에서 드문 파격이지만 여주대는 학생중심을 표방하며 이를 실천해냈다.


이 처장은 “우리 대학은 전문대의 특성상 학생들의 학교 적응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를 학생들의 쉼터이자 대화 창구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충실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 이들을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본부와 함께 인재개발본부에는 교수법과 학습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교수와 학생의 수준을 높이는 교수학습개발원과 지역민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산학협력단과 평생교육원, 소통사업단을 두고 지역상생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지역 다문화가정에서 운영하는 ‘통카페’는 일자리창출사업으로서 여주지역 대표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웃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다. 여주대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재학생들의 국제화역량 강화에도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4년부터 관심을 두고 현재 전세계 80여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국제교류본부에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교와 국제교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해외 자매대학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시행된 국제여름캠프는 캠프 참가비와 체류 경비를 여주대에서 지원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사학부 등 특성화학과 눈길


여주대는 또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특성화학과를 개설하고 사회가 먼저 찾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011년 신설된 군사학부는 국방장비전공, 국방의료전공, 항공정비전공, 특수전과 등 4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성, 배려심, 국가관을 겸비한 군 전문인력 양성이 학부 운영 목표다. 특수전과는 전국 군 관련학과 중 최초로 특수전사령부와 학·군 제휴 협약을 맺었다. 또한 육군본부 군사교육대학 실사 학사 운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학내외에서 인정받는 학과다. 이 전공은 특전사 맞춤식 교육 뿐 아니라 경찰, 경호, 경비 고급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래성도 좋다. 특수전전술학, 특수전문기체계, 태권도, 특전체육, 리더십지휘통솔 등의 교육을 받게 되며 특전부사관으로 임관, 해외파병 기회부여, 육군3사관학교 편입(소위로 임관), 경찰·소방 관련분야, 경호·경비 관련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전자과는 여주대가 개교 이래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육성하는 학과다. 특히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관련돼 있는 전자·반도체·융복합·산업분야의 근간이 되는 IT전문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반도체공학, 디지털공학, 전자실험 등 특화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2012년 전문대 전자계열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실무에 특화된 학과임을 증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SK 등 대기업에 근무하는 졸업생들이 주기적으로 실무특강을 실시한다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주요 사항]


여주대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90.9%를 선발하며 10월 1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차에서는 1153명(44.7%)을 모집한다. 정시에서는 234명을 모집한다. 여주대가 수험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성실성이다. 이에 따라 평가에 있어서 출결성적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인박 입학처장은 “특히 군사학부의 경우 면접고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군관련 학과인 만큼 학생의 적성과 학과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중도탈락자를 방지하기 위해 면접을 통해 학과에 적합한 자질과 의지를 갖고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학생부가 당락 결정 = 모든 전형에서 대다수학과는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70%, 출결상황 30%를 반영한다. 실용음악과, 방송제작연예과 연예연기전공, 사진영상과는 실기 70%, 학생부 30%로 평가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학과마다 다르며 등급이 아닌 원점수로 산출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회복지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는 고교 1·2·3학년 국어·영어·수학교과에서 각 1과목씩 총 3과목을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고교 1·2·3학년 국어·영어·수학교과에서 각 2과목씩 총 6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이외의 학과는 고교 2·3학년 전체과목 중교과가 겹치지 않는 2과목의 우수성적을 반영한다.


▲ 비교과전형 ‘주목’ = 군사학부는 전 학과 중 유일하게 모집인원 중 일부를 수시모집(1,2차)에서 특별전형인 비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비교과전형은 수능과 내신 위주의 학생선발이 아닌 학과 관련 산업체 인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학과별 특성에 다른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선발기준은 면접 40%(400점) + 실기성적 50%(500점) + 출결상황 10%(100점)이다. 군사학부 면접에서는 지원동기, 국가관, 발표력, 인성 등 군 간부로서 지녀야할 기본요소들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모집부문> 공업계열 = 건축과, 군사학부, 전기과, 전자과 컴퓨터정보과, 토목과, 인터넷정보과, 자동차과, 정보통신과, 생태도시계획과 / 인문사회계열 = 비즈니스경영과, 세무회계정보과, 보육과, 사회복지과, 게임기획비즈니스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중국어과, 광고홍보과, 비즈니스영어과, 호텔관광과 / 예체능계열 = 사회체육과, 사진영상과, 실용음악과, 패션디자인과, 스포츠건강관리과, 방송제작연예과 / 자연과학계열 = 간호학부(간호학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 푸드코디네이션과, 보건의료행정과, 뷰티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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