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자녀교육에 오롯이 집중하기 위해 연예인 생활을 그만두고 지금의 무역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연예인이라는 게 낮과 밤이 자주 바뀌고 하루 일과가 일정치 않은 직업이잖아요.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가정생활을 원했고, 어린 시절 아이들과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서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로 과감히 결정했죠.”
그런데 김 씨의 자녀들이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 가수 겸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이력과 무관치 않다. 김 씨의 지인들이 방송과 관련된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방송국 견학과 실습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많이 주어졌던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모델로 초대돼 조선왕조친잠례, 궁중복재현, 가족노래자랑, 태권시범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어요. 특히 둘째 아이는 방송국 견학과 실습활동을 하며 방송인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함을 쌓다보니 전공도 언론정보학과를 선택했고, PD저널리스트가 되겠다는 확실한 꿈도 갖게 됐죠.” 입학사정관전형이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과 적성, 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김 씨의 자녀교육은 입학사정관전형에 적합한 교육이 된 셈이다.
입학사정관전형에 관심있는 학부모라면 김 씨가 밝히는 입학사정관전형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에 대한 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김 씨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내신관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것”이라며 “성실한 학교 생활을 해 나감과 동시에 자신의 꿈과 관련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차곡차곡 채워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Knowhow 1
입학사정관전형의 출발점은 ‘학교생활기록부’
김 씨는 “입학사정관전형 준비의 출발은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입학사정관제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의 모든 전형에서 꼭 필요한 자료로서 교과와 비교과부분 등 분 등 모든 다양한 학교생활들이 기록되는 서류다.
김 씨도 바로 이 점을 강조한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바탕이 되며 더불어 입학사정관전형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자료 가 되죠. 이 때문에 기록되는 사항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담임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 틀린 부분은 없는지, 빠진 내용은 없는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자주 접속해 확인해 보는 게 필요해요.”
특히 담임선생님은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모든 학교 생활들을 일일이 챙기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학생부 확인 요청 시 꼼꼼히 확인해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김 씨는 “학교생활기록부는 사교육기관이나 외부의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간섭할 수도 없는 선생님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가장 신뢰하며,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Knowhow 2
‘출결상황 및 수상경력’, 인성.성실성.학업역량 평가에 반영
출결상황은 학생의 성실성과 책임감을 파악알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절대로 지각, 결과, 무단결석 등 어느 한 부분도 체크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김 씨는 “아이가 고등학교 시절 지각이라도 할까봐 알람을 2개씩 맞춰놓고 항상 긴장하며 잠자리에 들었다”며 “그 결과 문제없이 3개년 개근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부의 수상경력은 ‘교과학습발달상황’과 함께 학생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교외수상실적은 제출할 수 없기 때문에 교내수상기록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학업과 관련된 수상실적은 학생의 학업적 역량과 전공 관련 적합도 그리고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죠. 때문에 학업관련 수상과 교내 경시대회 수상에 적극 임할 필요가 있어요. 여기에 선행상, 봉사상, 모범상 등의 수상실적이 있다면 학생의 인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인성부분의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특히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아들을 위해 김 씨는 음악, 미술, 체육을 포함한 전 과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게끔 독려했다. 왜냐하면 서울대가 입시에서 학생의 성실성과 학업역량을 동시에 평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문사회계열의 문학, 도덕, 윤리, 국사, 사회, 한문, 독일어, 사회문화, 근현대사 과목과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정보사회와컴퓨터, 환경과학 그리고 순발력과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체육과건강 등 15개 교과목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할 수 있었다.
“국어경시, 수학과제물, 토론대회(이상 1위), 영어말하기, 인문논술, 감은글짓기, 자작시낭송(이상 2위) 등 다양한 교내 수상경력을 쌓으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입학사정관전형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결과를 통해 잠재력을 평가하는 입시방법인만큼 교내 성적과 학교 생활에 충실함을 강조하는 김 씨의 이 같은 교육 방법이 적중한 것이다.
Knowhow 3
진로지도의 원칙, 일관성과 구체성
진로지도상황란에는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희망을 적게 된다. 특기사항에는 학생에 대한 담임선생님의 생각과 평가가 기록된다. 특히 3학년 올라가기 전 1~2학년 때까지 기록된 사항만 평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갑자기 3학년 때 성적과 비교과활동에 짜 맞춰 자칫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꿈과 진로가 급·변조됨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김 씨는 이와 관련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진로에 대한 일관성과 구체성,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 열정, 노력 등이 잘 기록될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과 충분한 진로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의 둘째 아이의 경우에도 학급회장과 전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협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학교 생활에 적극적인 모습, 총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활기찬 학교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 모습을 강조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학생의 적극성, 사회성 등의 인성적 특성을 고려해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고교 과정과 진로에 대한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면서 자기관리와 진로개척을 위해 꾸준 히 노력하는 모습은 (입학사정관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요.”
Knowhow 4
교외체험학습 이후 구체적인 활동, 자기발전 연관성 꼼꼼히 기록
Korea Youth Frontier 리더십 역량개발 캠프활동 참가, 서울가정법원 청소년 참여법원 참여인단활동, 대한민국국회 유일호 국회의원실 인턴십프로그램 수료, ‘고대 미디어스쿨’ 1기 PD반 수료, KBS방송국 견학프로그램 참여, YTN방송국 체험 및 실습활동, KBS 재현고 도전골든벨 출연 및 연말특집 왕중왕전 출연 등등. 이상은 둘째 아이의 교외체험학습상황란에 기록된 내용이다.
교외체험학습상황은 학교의 계획에 의해 운영되는 행사활동, 수련활동 등과 방학기간 혹은 휴일에 개인이 기관이나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에 기록된 사항을 중심으로 한다. “이 같은 활동은 학생 개인의 특별한 경험과 이력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체험학습을 하게 된 동기와 자기발전 연관성, 가치관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대입 자기소개서에 잘 기록해 두면 유용해요. 왜냐하면 입학사정관들에게 자신이 진로활동과 연관해 얼마나 심도있고 다양하게 활동해 왔는지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김 씨는 아이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외부에서 진행되는 인문사회계열 행사의 경우 학교 선생님들과 상의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세심함도 보여줬다. 참가한 후에는 구체적인 활동과정과 그에 따른 결과물, 가치관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반드시 기록하고 사진 자료 로 남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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