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에서 진로와 꿈 찾는다”
제1회 전문대학 EXPO 개최, 전국 105개 대학 참가
대학홍보관과 직업체험관 운영, 무대공연 등 부대행사도 풍성
박근혜정부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가운데 전문대학의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와 전국 전문대학 주최로 ‘2013 대한민국 전문대학 EXPO(이하 전문대학 EXPO)’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5홀(경기도 일산)에서 개최되는 것. 전문대학을 위한 최초의, 대형 규모의 행사인 전문대학 EXPO에는 인천재능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105개 전문대학이 참가한다.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 전문대학,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현재 전문대학 수는 138개교에 이른다. 역사를 거슬러 가보면 실업고등 전문학교가 전문대학의 출발이다. 실업고등 전문학교는 1964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기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실업고등 전문학교→전문학교→전문대학’으로 명칭 변경이 이뤄졌다. 전문대학의 위상은 시대를 거치면서 향상됐다. 전문대학의 장을 호칭하던 학장 명칭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한 총장으로 바뀌었고 전문대학의 교명에도 ‘교’자가 붙는다. 그리고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4년제 과정이 전문대학에도 도입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4년제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전문대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전문대학을 두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이 가는 대학’이라는 오해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오해에 불과하다. 이미 전문대학들은 4년제 대학과 동등한, 아니 일부 전문대학의 경우 4년제 대학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 실제 4년제 졸업자 등 고학력자들의 전문대 입학, 즉 학력 유턴 현상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전문대교협이 2013학년도 전국 전문대학의 최종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일반대학(4년제)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인원은 총 1406명으로 전년 대비 27.6%(304명) 증가했다.
이처럼 전문대학은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이상의 위상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따라서 지금은 전문대학의 현 주소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전문대교협과 전국 전문대학이 최초로 전문대학 EXPO를 열게 됐다. 즉 △전문대학의 사회적 기여와 직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이해 제고 △고등직업교육 중심축으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대국민에게 홍보 △직업교육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잠재적 직업교육 수요 창출 △전문대학교육 주체 모두에게 사명감과 자긍심 고취 등이 전문대학 EXPO의 개최 목적이다.
105개 대학 참가, 대학홍보관·직업체험관 등 운영
전문대학 EXPO에는 총 105개 대학(자세한 참가대학명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http://www.kcce.or.kr 참고)이 참가하고 행사장에서는 대학홍보관, 직업체험관, 중앙무대 등이 설치된다. 대학홍보관은 개별 전문대학들이 운영하는 부스다. 105개 참가대학 가운데 103개 대학이 대학홍보관을 마련한다. 대학홍보관에서는 입시와 진로 상담직원이 상시 배치되고 대학특성화와 운영학과가 소개된다. 또한 대학 홍보물(소개자료, 판넬, 포스터, 영상물, 상징물 등)이 제공된다.
직업체험관은 전문대학 EXPO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 교육의 강점인 직업교육을 학생들이 흥미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제공되는 것도 전문대학 EXPO의 특징이다. 이를 위해 19개 대학이 중앙무대에서 뮤지컬 버라이어티갈라쇼, 합기도 차력공연, 환타스틱 매직쇼,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플로인 운동기구를 통한 트레이닝, 보컬공연, 치어리더 응원댄스, 태권도퍼포먼스, 비보이 댄스 등을 선보인다.

INTERVIEW 노덕주 전문대학 EXPO추진위원회 위원장(한양여자대학교 총장)
“전문대학의 진정한 가치를 대국민적으로 알리는 계기될 것”

“이번에는 첫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 그렇다보니 서울 소재 대학 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게 구성원들하고 회의를 자주 할 수 있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겠다고 해서 위원장직을 맡았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대학 EXPO 개최 배경은.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과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그리고 그동안 전문대학의 노력으로 다져온 영향과 진정한 전문대학의 가치를 대국민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었다. 또 전문대학의 다양한 모습과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행사를 하게 됐고 잠재 수요자인 우리 학생들이 전문대학에서 미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고등직업교육에 기반한 능력중심사회라는 구호가 젊은이들에게 가슴 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문대학 EXPO’에서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준비한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있다면.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전문대학의 다양한 직업군 학과를 소개하기 위해 직업체험관과 직업테마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진로상담관실을 설치해 학생들의 적성을 평가해줄 예정이다.”
대교협이 진행하는 박람회와는 차이가 분명하다고 보는데.
“전문대학 EXPO는 입시위주의 박람회가 아니다, 전문대학의 진정한 교육목적의 가치를 대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각 대학의 홍보관을 자율에 의해 맡겼지만 각 대학 단위보다는 전문대학 전체의 다양한 직업에 대해 홍보하기 위해, 그리고 전문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행사다.”
그렇다면 입시상담도 받을 수 있나.
“대학홍보관에서 학교단위별로 받을 수 있다.”
직업체험관이 흥미로운데.
“수험생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따라서 학생들이 EXPO에 오면 직접 배울 수도 있고, 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일아트과의 경우 학생들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고 제빵학과는 빵을 만들어 학생들한테 맛을 보게 해준다.”
행사장 편의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서울 주요 역인 합정역, 신도림역, 강변역, 청량리역에서 일산 킨텍스까지 순환번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다른 팁은 없나.
“교육부 주최로 대한민국 행복찾기 박람회가 EXPO 장소 바로 옆 건물에서 진행된다. 100개 초등학교가 참가한다. 교육행사이기 때문에 행사장 간 교차 관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연간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처음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과 학생들에게 전문대학의 위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차기부터는 지방으로 순회하면서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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