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흡수'

부미현 / 2013-08-27 15:06:47
전형요소 아니어서 명칭 안쓰기로…사정관 관리 감독 강화키로

사교육 유발 문제 등으로 폐지 논란이 일었던 입학사정관전형은 도입 취지를 살려 제도는 유지하되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흡수 운영된다.


교육부는 27일 밝힌 대입간소화방안에서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해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전형을 운영하는 방식은 폐지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입학사정관은 전형요소가 아니므로 용어 사용은 적절치 않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부, 수능, 논술과 같은 핵심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대입전형체계를 마련한 데 따라 '입학사정관전형'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은 입학사정관전형의 이름으로 대학마다 3~4개씩 전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들 전형들이 주요 전형 요소를 중심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전형이라는 명칭은 쓰지 않지만 앞으로 학생부를 읽고 해석해 학생 개개인이 지닌 소질과 적성을 대입전형에 반영하는 것이 점점 중요하게 된다는 점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입학사정관 관련 재정지원 사업도 '(가칭)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흡수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형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하고, 이때 입학사정관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집행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는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부분들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에 대한 연수·훈련을 통해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들의 입·퇴직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면서 "또한 현직 입학사정관 윤리 강령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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