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최초 사회복지학과 '이화-RUPP'성과 '주목'

부미현 / 2013-07-18 14:32:29
미국 뉴욕타임스서 캄보디아 사회복지학 산실로 조명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가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캄보디아에 개설한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이화-RUPP)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복지학의 불모지에 그 씨앗을 뿌리고 개설 4년째를 맞아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


2009년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 대학(RUPP)에 개설된 ‘이화-RUPP’는 지난해 3월 1기 졸업생으로 14명을 배출했고 현재 2기 12명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졸업생 중 3명은 이화여대가 캄보디아 현지에 설립한 ‘이화 사회복지센터’에 채용돼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나머지 졸업생들도 정부 산하 대학교육기관 또는 NGO 관리자로 일하는 등 전공을 살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치·경제 불안으로 더 많은 사회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캄보디아에 소중한 인적자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가 알려지면서 '이화-RUPP'는 최근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6월 18일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사회사업(Social Work) 개념 자체가 없던 캄보디아에 이화여대가 사회복지학을 수출하면서 사회사업의 새로운 장이 실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성과는 교수들의 숨은 노력이 바탕이 됐다. 교수에게 교육수당이 지급되지 않아 ‘봉사활동’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캄보디아를 찾았고, 매 방학마다 진행되는 수업에는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원이 돌아가며 수업을 맡았다. 일부 교수들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사비를 털어 기부하기도 했다.


김미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는 1947년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세워졌는데 캄보디아가 1950년대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나눔의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가 받은 원조를 개발도상국에 돌려준다는 심정으로 강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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