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외국인 한국학 전공자 대상 여름학교 프로그램 '풍성'

부미현 / 2013-07-11 17:53:34
한국학 강좌, 한문강독 세미나 개최…캐나다 현지서 강독모임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김인걸)이 세계 각국의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한국학 강좌를 열어 눈길을 끈다.


2007년에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는 ‘규장각 한국학 여름학교’는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2주에 걸쳐 한국과학사, 한국 고문헌, 한국건축사, 한국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한국학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학 여름학교’는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토론, 발표, 서울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한국학의 확산과 연구자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전근대 시기 연구에 필수적인 ‘한문 사료’ 해독 능력 향상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규장각 한문교실’은 지난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이 강좌에는 ‘규장각 한국학 여름학교’에 참가하는 대학원생들을 비롯해 한국의 사료 독해 훈련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문교실’을 운영한다. 강의는 사상사, 사회사, 서지학, 한문학 등을 전공하는 교수들이 맡는다.


올해 ‘규장각 한국학 여름학교’ 및 ‘규장각 한문교실’ 참여 학생은 박사과정 17명, 석사과정 8명으로 총 25명에 이른다. 국가별로는 미국·캐나다 9명, 아시아(중국, 대만, 홍콩) 8명, 유럽(러시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8명 등으로 다양하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해외에서 한문 강독 모임도 개최한다. 담당 교수(최종성, 종교학)가 직접 캐나다로 찾아가서 한문 강독 모임을 개최하도록 후원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기록문화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한국학자 및 한국학 후속세대들과 규장각 자료를 공유하고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집중 강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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