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달라도 음악으로 소통해요"

부미현 / 2013-06-27 10:23:05
숙명여대, 다문화가정 어린이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숙명여대에서 울려퍼진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오는 29일 교내 음악대학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오케스트라 발표회’를 개최한다.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과 음악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오케스트라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당하는 우리사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음악교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를 위해 숙명여대 음악대학은 지난 3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구성된 어린이 32명을 모집, 일주일에 한번씩 바이올린과 플롯 등 악기연주법을 가르쳤다. 이를 위해 음대 소속 재학생 10명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음악회를 관람하거나 방학 중 음악캠프를 다녀오는 등 멘토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한 학기동안 숙명여대에서 오케스트라 수업을 들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이날 부모와 친지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발표회에는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과 롯데장학재단 이승재 상무, 이에리사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며, 특히 필리핀 출신으로 ‘결혼이주여성 1호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 의원이 참석해 어린이들의 도전을 격려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 어린이들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Over the Rainbow', '네모의 꿈’ 등을 연주할 계획이며, 선생님들과 함께 ‘위풍당당행진곡’ 등의 오케스트라 곡도 선보인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한국문화교류원 측은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이어온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해왔다”며 “다문화 시대를 맞아 이들이 우리사회에서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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