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레저스포츠과 학생들 장애인과 함께하는 ‘좌식 배드민턴’

김준환 / 2013-06-16 14:04:18
대전 서구장애인체육회 회원들과 공식 대회 출전 목표로 매주 월·수요일 맹연습

배재대학교는 대전 서구장애인체육회 소속 회원들과 레저스포츠학과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1세기관 스포렉스에서 ‘좌식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배재대에 따르면 이들의 운동은 서구장애인체육회 정정규 사무국장과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학 김기탁 교수가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장애인체육회 회원에게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고, 학생들은 무료로 배드민턴을 배우면서 봉사활동도 하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한다.

회원과 학생 20여명은 밤 10시까지 연습하면서 공식 대회에 나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레저스포츠학과 3학년 김영주 씨는 “무료로 배드민턴 레슨을 받으면서 몸이 불편한 어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다는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부를 이끌고 있는 박찬진 회장은 “우리 같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동하기 편한 장소를 구하고 일반인들과 함께 운동하기 쉽지 않은데 젊은 대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활기 넘치게 운동하니 실력도 부쩍 쌓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좌식 배드민턴은 장애인 스포츠참여율이 낮았던 2000년초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보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은 조건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희생이나 배려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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