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현장경험, 학생들에게 그대로 쏜다!
학생들에게는 호기심 유발, 대학은 홍보효과 ‘톡톡’
언제부터인가 유명 연예인들, 일명 ‘스타강사’가 대학 강단에 오르고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넓은 인지도와 풍부한 현장 경험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되기 때문. 학생들은 ‘교수’이기 전에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우선 호기심을 보이고 대학에서도 이를 통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대학들은 스타강사 섭외를 꺼리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예·체능 관련 학과가 많은 전문대학에는 유독 많은 스타강사가 포진돼 있다. 어느 대학에서 어떤 스타강사가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을까? <대학저널> 6월호에서 살펴봤다.
“스타 부부교수 탄생, 미수다로 친숙한 그녀”
계명문화대학교 손준호·김소현, 손요 교수
얼마 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손준호 씨와 크리스틴 김소현 씨가 부부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게 돼 눈길을 끌었다. 스타부부가 같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
지난 3월 7일 뮤지컬 배우 손준호 씨가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됨에 따라 앞서 2011년에 임용된 부인 김소현 씨와 함께 스타 부부 교수가 탄생했다.
손 교수는 뮤지컬 ‘삼총사’ 등에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는 뮤지컬 배우로 지난 201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인연(손준호 ‘라울’ , 김소현 ‘크리스틴’ )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결혼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과 ‘MBC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3’의 심사위원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배우 김 씨는 지난 2011년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매주 목요일 대학을 방문해 3시간씩 학생들을 가르친다.
또 이 대학에는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빼어난 미모와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친숙한 손요 씨도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오르고 있다.
손 교수는 지난 2월 계명문화대 기업브랜드학부 교수로 임용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기업브랜드학부의 화장품코디네이터전공과 뷰티컨설팅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뷰티 실무 중국어 등을 가르치고 있다.
“원석을 잘 다듬어 보석으로 만든다”
대경대학교 소찬휘 교수
‘헤어지는 기회’ , ‘현명한 선택’ , ‘TEARS’ , ‘Tatoo’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면서 ‘여성 디바’로 인정받았던 소찬휘 씨는 대경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다.
지난 2010년 대경대는 실용음악과를 신설하면서 가수 소찬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녀는 이미 대전에 있는 우송정보대학에서 강의경험이 있었던 터라 무리 없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올해로 벌써 4년째 대경대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진두지휘하는 소 교수는 지난해 조교수로 승진했다. 맡고 있는 과목은 ‘고급보컬테크닉’이다.
실용음악과는 학과 특성상 실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경대는 학생들을 위한 실습실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리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 교수를 영입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첨단 시설과 최고의 악기 그리고 음향 기기들을 갖춘 연습실과 앙상블실을 통해 메이저급 사운드를 구현해 낼 수 있어요. 연습에서 연주, 그리고 녹음과 재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앙상블실은 콘서트장의 개념으로 활용돼 현장감 넘치는 연주를 가능하게 합니다.” <소찬휘 교수>
무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매너, 마이크 잡는 법에서부터 카메라를 응시하는 방법까지 실전에서 필요한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교육하고 있는 소 교수. 교수로서 학생들이 올바른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이끌어 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는 “원석을 잘 다듬어서 보석으로 만드는 역할이 교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 실용음악과에는 소찬휘 교수 외에도 작편곡자로 널리 알려진 유정우 교수가 학과장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일기예보, 러브홀릭, 장재인, 이문세, 성시경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강현민 교수와 보컬트레이너 겸 디렉터로 수많은 가수들의 보컬레코딩에 디렉터로 참여한 최남욱 교수, 소녀시대의 GEE와 이효리의 유고걸 등을 프로듀싱한 김영득 교수 등이 활약하고 있다.
‘유별난 제자사랑’
인덕대학교 신현준 교수
지난 2011년 <대학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자들의 평생 매니저가 되겠다던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신현준 교수. 그는 지금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열정이 넘쳐난다.
2010년부터 인덕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신 교수는 강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SNS를 통해 제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친근한 교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여념이 없다.
신 교수는 지난해 20여 년간의 배우 생활을 담아낸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자신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제자들과 후배, 배우 지망생들을 위해 정리한 연기노트, <배우, 연기를 훔쳐라>가 그것이다. 연기 관련 교재 부족 등으로 학생들이 학업 중에 느끼는 고충을 덜어주고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었던 경험 등을 이 책에 자세하게 담아냈다.
한편 신 교수가 4년 째 전임 교수로 몸담고 있는 인덕대 방송연예과는 지난 2004년 3년제로 개설됐다. 방송연기전공과 방송분장전공으로 나눠져 있으며 방송연기전공은 방송문화 산업의 전문소양과 재능을 갖춘 엔터테이너 양성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분장전공은 전문 지식 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티스트를 배출함과 동시에 경영의 일선에서 직접 창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인덕대 방송연예과는 현업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수진으로 구축돼 있다. 신현준 교수를 비롯해 ‘하늘이시여’ , ‘신 기생뎐’ 등의 인기 드라마를 연출한 이영희 PD, 중견탤런트 양미경 씨 등 전문 교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양미경 씨는 3월 학과장으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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