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한 외교사절 초청 '동궐도' 전시회 관람

부미현 / 2013-05-27 18:11:43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27일 주한 외교사절들을 초청해 고려대 박물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동궐도'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 대사, 에드문두 푸지타(Edmundo Fujita) 주한 브라질 대사, 쎄르조 메르쿠리(Sergio Mercuri) 주한 이탈리아 대사, 무함마드 살림 알하르시(Mohamed Salim Alharthy) 주한 오만 대사 등 각국 대사들 및 외교사절들과 염재호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조명철 고려대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박물관은 지난 2월부터 고려대 박물관과 동아대 박물관이 각기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두 개의 '동궐도' 원본이 한 자리에 전시되는 최초의 행사다.

또한 '동궐도'는 비단에 그려진 200년 가까이 된 그림이라 훼손 우려 및 보존 상태를 위해 이번 전시회가 동궐도 원본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 및 궁궐 전경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2점의 16폭 궁궐 배치도로서 모두 펼칠 경우 가로세로 578.2×274cm에 이르는 대형 회화로 정궁(正宮)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 전체를 동남쪽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려졌다. 제작 시기는 순조 때인 1826∼1830년 즈음,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화성보다는 궁궐건물의 연구에 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 이 그림은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궐도' 외에도 경희궁을 그린 ‘서궐도안’(보물 1534호), 경복궁을 그린 ‘경복궁 배치도’ 등 다수의 유물이 공개된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고려대,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특별 강연 개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