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교육·연구역량 정평, 사회 각계에서 동문들 맹활약 ”

정성민 / 2013-04-30 10:00:05

광운대학교를 일컬어 ‘IT광운’이라고 부른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광운대의 설립 모태는 우리나라 전자공학의 효시인 ‘조선무선강습소’다. “1899년 인천 화도에서 태어나 35세 나이에 국내 최초의 기술전문교육기관인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했다. 무한대로 발전하는 전자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을 미리 내다보고, 세계를 향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 한 창조적 선각자의 예지와 노력이 오늘날 IT강국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광운대 본관 1층 로비에는 광운대 설립자인 故 조광운 박사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즉 1934년 창학 이래 IT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특성화를 이룬 대학이 광운대다. 우리나라 대학들이 대부분 백화점식 종합대학을 지향해온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 현재 광운대 전체학과의 45%가 IT와 관련돼 있을 정도로 광운대는 ‘IT명문’으로서 위상이 확고하다.

광운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연구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온 결과, 교육과 연구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평가 5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전국 9위(이공계 분야), 2011년·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전국 28위(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연구부문은 전국 14위) 등 광운대의 우수한 교육·연구역량은 외부 평가에서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에는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개명되면서 대외인지도 상승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변화와 발전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한 광운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경쟁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광운대역’ 개명, 학교 발전의 새 전기 마련

지난 3월 5일 광운대역(구 성북역) 광장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김기영 광운대 총장을 비롯해 조무성 광운학원 이사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과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광운대역 개명 기념행사’가 개최된 것.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역명 개정 경과보고, 기념 촬영, 역사 내부 시찰이 진행됐다.

이번 역명 변경은 철도 역사가 위치한 행정구역명과 역명이 다른 데 따른 지역 주민과 철도 이용객들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즉 성북역은 1911년 연촌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1963년 성북구로 편입되면서 지역명을 따 이름이 변경됐다. 이후 1988년 성북구 일부가 노원구로 넘어가며 철도 역사 또한 노원구로 편입됐지만 역명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역명과 철도 역사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민원이 줄곧 제기돼 왔다.

그러자 2011년 노원구청이 실시한 ‘성북역’ 개정 공모에 광운대와 광운학원 산하기관 교직원, 재학생 등 총 5162명이 서명한 ‘광운대역’ 지지 성명서가 제출됐다. 그리고 ‘광운대역’이 노원구 월계지역발전위원회 공모심사에서 최종 선정됐으며 2012년 12월 코레일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명 변경이 결정됐다.

광운대는 이번 역명개정을 통해 학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외대(1호선), 건국대·서울대·이화여대·한양대(2호선), 숙명여대(4호선), 고려대(6호선), 숭실대·중앙대(7호선)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경우 역명에 교명이 들어간다. 따라서 광운대 역시 교명을 역명으로 사용하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광운대가 역명 개정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이 같은 이유에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교육·연구역량 우수성, 대외적으로 입증
광운대는 이번 역명 개정뿐 아니라 최근 교육프로그램과 연구역량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광운대의 교육·연구역량 우수성은 각종 평가와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먼저 광운대는 2008년부터 2012까지 총 5년 동안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5년 간 지원받은 금액은 약 80억 원 수준. 광운대는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광운대는 2010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이공계 분야 전국 9위를 차지했고 2011년과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전국 28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2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 연구부문은 전국 14위를 차지했고 이 중 전임교원 1인당 외부연구비 실적은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임교원의 논문게재 실적은 3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논문게재 실적은 국내 전문, 국제 전문, 국제 일반 논문을 포함한 수치로 광운대 전임교원의 우수성이 반영된 결과다. 헤드 헌터 50명이 꼽은 추천 대학순위에서는 18위를 차지, 우수한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굳히고 있다.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 양성, 취업률 최상위권
광운대는 기업·학교 간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와 진행하는 ‘STP’(Samsung Talent Program)와 LG전자와 진행하는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취업난으로 고민에 빠져 있는 광운대 재학생들에 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STP를 통해 광운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억 원의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산학연 인재를 양성한다. STP를 이수한 학생들은 삼성전자 인턴 채용 때 우대를 받으며 인턴 실습 후 입사가 확정된 학생 가운데 별도로 선발된 학생(연간 5명)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2012년 처음 시작된 ‘LG전자-광운대 고용계약형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서 광운대가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광운대 전자정보공과대학 3학년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20명이 선발된다. 이들은 동계방학 기간 동안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이 중 10명 이상의 학생이 LG 전자에 고용이 확정된다. 2012년 처음 진행된 1기(13명)의 경우 전원 LG전자에 채용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광운대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광운대는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보장하는 대학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굴지의 기업에 연평균 2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다. 이는 취업자의 약 20%에 해당되는 수치. 그만큼 광운대가 우수한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2011학년도에는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취업률 7위(63.3%)를 기록한 바 있다.

동문파워, 대한민국 넘어 세계를 선도
광운대는 우수한 교육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 사회 각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광운대 출신들이 이를 증명해준다. 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응용전자공학 78학번)이 대표적. 스마트폰 ‘갤럭시’의 성공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신 사장은 ‘천하의 애플도 두려워하는 남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세계 스마트폰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도 광운대의 동문파워는 막강하다. 최근 퍼팅여제라 불리우며 여자 세계 골프 랭킹 1위를 차지한 박인비 선수(생활체육 08학번)는 2008년 US오픈과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기록했다. 또한 광운대 전기공학 80학번인 최순호 전 FC 감독은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으로 일하며 유소년 육성에 힘 쏟은 것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피스톨 박’으로 불리며 남자사격 속사권총에서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박종길(산업경영 84학번) 전 런던올림픽 선수단 총감독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국가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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