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캠퍼스 낭만보다 ‘취업 먼저’

이원지 / 2013-03-22 16:04:42
동아대 홍보팀, 신입생 435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갓 입학한 신입생들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라고 대다수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는 신학기를 맞아 신입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6일까지 설문조사(응답자 435명, 전체 신입생 수 4868명)를 진행,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 신입생 중 절반가량인 49%가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한다’고 답했고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학점관리 및 스펙 쌓기’(50%)를 꼽았다. 또 ‘대학은 어떤 곳인가’라는 물음에는 ‘취업을 위해 스펙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답한 신입생이 3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과거 대학 진학의 이유가 학문을 익히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함이었다면 이제는 취업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과정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장세훈 동아대(사회학과 학과장) 교수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렵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신입생들조차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것 같다”며 “대학시절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학생들이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신입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점관리와 스펙 쌓기 다음으로 대학생활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신입생 가운데 한 학생은 “선배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신학기가 시작된 지 3주가 되었는데도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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