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할머니는 지난해 8월 중곡동 자택과 숭인동, 능동, 공릉동 등에 소재한 주택과 상가 등 부동산 4건의 소유 지분과 예금 등 1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자신의 전 재산을 연세대에 기탁했었다.
김 할머니는 한국전쟁 중 빈손으로 황해도 장연군 순택면 고향을 떠나 60여 년간 검소한 생활로 100억 원 대의 재산을 모았다.
재산을 모으기까지 버스비를 아끼기 위해 후암동에서 동대문까지 버스로 4~5정거장되는 거리를 매일 걸어 다녔고, 배가 고프면 허리띠를 졸라맸다.
김 할머니는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우리 식구들은 먹고살 걱정은 없다"면서 "그저 어려운 아이들을 뽑아 장학금 줘서,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어 주길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었다.
연세대는 할머니의 이름을 딴 '김순전 장학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예배는 오는 13 오전 8시 연세장례식장에서 있으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지, 유족으로는 1남이 있다.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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