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서강역 대책위원회’, 민원서류 전달

이원지 / 2012-12-17 10:27:31
경의선 서강역 개통식에서…“역명을 서강대역으로 바꿔달라”

서강대(총장 이종욱)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서강역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 위원장 강진석 서강대 경영학과)는 지난 14일 공덕역 광장에서 개최된 경의선 서강역 개통식에서 서강대 학생 1900명의 서명을 받은 민원서류를 전달했다.


경의선 공덕∼DMC 6.1㎞ 구간 복선전철 완공을 기념해 개최된 이날 개통식에는 지역 주민과 국토부,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원회 위원장 강진석 씨는 개통식에 참석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민원해결을 요구하며 민원서류를 전달했다.


민원의 핵심 내용은 역명 변경과 출입구 증설, 아파트 건설 계획 철회 요청이다. 대책위원회는 서강역이 신수동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서강동의 지명인 ‘서강’을 명칭으로 하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큰 혼선을 초래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서강역 바로 앞 50m 거리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서강대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역명을 ‘서강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강역에 출입구가 신촌대로쪽으로 두 개만 개설돼 서강대생과 광성중·고등학생 등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강대 건너편 방면으로는 출입구가 생기지 않아 서강대 방면으로 출입구를 증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강역 상부에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서강대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칠 뿐 아니라 인근주민들의 휴식공간도 사라지게 되어 아파트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원회 위원장 강진석 씨는 "철도시설공단의 무성의하고 행정편의적인 태도에 많은 서강대 학생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서강역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강역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학교 본부 및 인근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서강대 조용수 교직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많은 서강대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해결 방식도 논의되고 있지 않아 서강역 개통과 함께 서강대 학생과 교직원,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이 예상되므로 조속한 민원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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