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치러질 대통령선거에 대한 추석민심이 여론조사기관마다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난달 19일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정체 상태를 보였다"며 "안 후보 지지율이 주춤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가 1일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46.2%를 얻어 44.3%에 그친 안 후보를 1.9%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국민일보의 지난달 21∼22일 조사와 비교해 박 후보는 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5.6% 포인트 하락했다. 박 후보가 지난달 24일 과거사 문제를 공식 사과하고, 안 후보가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휘말린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7.8%를 기록하며 문 후보(41.2%)에게 6.6%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 조사에서는 박 후보 47.5%와 문 후보 47.2%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3자 대결은 박 후보가 41.4%로 21.2%의 문 후보와 28.0%의 안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박 후보가 3자 대결에서 40%대 지지율로 올라선 것도 안 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처음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안 후보 47.4%, 박 후보 44.7%로 나타났다. 두 기관이 지난달 21~22일 조사했을 때는 안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8.7% 포인트 앞섰지만 격차가 줄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대결에서도 박 후보 46.4%, 문 후보 46.1%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열흘 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5.9%로 박 후보(45.0%)를 앞섰지만 추석 연휴 뒤에는 박 후보가 역전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양자대결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추석 연휴기간(9월 29일~10월 1일) 19세 이상 106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후보와 박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 안후보가 49.1%로 40.7%의 박 후보를 8.4% 포인트 앞섰다. 문·박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46.2%)가 박 후보(42.6%)보다 3.6% 포인트 앞섰다. 오차 범위 이내지만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8월 초 대선 주자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에서도 안 후보가 38.5%, 문 후보가 37.2%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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