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한 연세대 학생은?"

정성민 / 2012-02-23 13:39:04
연세자원봉사왕에 주민서 씨 선정

▶ 주민서(왼쪽) 씨가 정갑영 연세대 총장으로부터 자원봉사 인증메달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한 연세대 학생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오는 27일 졸업하는 연세대 경영학부 주민서(27) 씨. 1985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한 주 씨는 연세대 입학 후 줄곧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 입학 동기들보다 졸업이 늦어진 것은 이 때문. 2004년 입학해 2월 졸업하는 주 씨가 자원봉사활동에 투자한 시간은 총 5000여 시간이다. 이에 주 씨는 23일 정갑영 연세대 총장으로부터 직접 자원봉사 인증메달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는 연세사회봉사상인 '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주 씨와 함께 아동가족학과 김수지 씨와 경제학부 손승목 씨도 인증메달을 받았다.


그렇다면 주 씨는 어떠 봉사활동을 해왔을까? 우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멘토스 클럽에 소속돼 소아암병동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이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에 소속돼 우즈베키스탄에 파견, 2년간 한국어 교육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주 씨는 "KOICA 단원들과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 1박 2일 캠프를 마련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접한 학생들이 연세대에 입학, 교정에서 마주치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최근 주 씨는 의정부 아동임시보호소에서 미혼모와 입양된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주 씨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시간이 모자른 상황에서도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부전공으로 노어노문학을, 이중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각각 공부했다.


이처럼 주 씨가 자원봉사에 열심인 것은 '유전자' 때문이라고. 주 씨는 "아마추어 햄클럽 회원이신 아비지가 봉사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자랐다"며 "동생 역시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주 씨는 앞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모금활동을 계획하는 등 경영과 자원봉사를 접목한 일을 할 계획이다.


연세대 김재엽 자원봉사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5000시간이라는 자원봉사 시간은 물리적으로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연세대 자원봉사센터가 2008년 설립된 이후 가장 많이 자원봉사활동을 한 시간이다. 대학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자원봉사센터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하는 학생에게 매년 인증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사회복지학과 조진희 씨에게 수여됐다. 조씨는 1347시간 동안 해외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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