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예비 신입생들 영어로 대학 생활 '워밍업'"

정성민 / 2012-01-30 18:42:00
예비대학생 대상 3주간 영어 집중강좌 실시


전남대(총장 김윤수) 예비 신입생들이 대학 입학 전 비전과 영어 실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워밍업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합격자 200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광주캠퍼스에서 '합격생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격생 영어캠프의 경우 전남대가 지난 2009년 전국 국립대 중 최초로 시행한 것으로 사교육비 절감에 국립대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첫해에 359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2010년 490명, 2011년 536명 등 매해 수료자가 늘고 있다.


영어 캠프는 8시간씩 집중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원어민 또는 내국인 강사와 함께 하는 영어강의, 특별강의, 특별활동 등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다. 또한 캠프 참가 학생들은 교육시간에 오직 영어만 사용해야 하며 전남대가 자체 개발한 15개 단원으로 된 교재를 활용, 클럽 활동과 그룹과제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공동체 내에서의 협력정신도 함께 배운다. 또한 전남대는 동문 등 외부인사 초청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에 대한 감동을 전달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합격생 영어캠프는 입학 전 학생들이 낭비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대학 4년 생활을 어떻게 설계하고,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1차 영어캠프에 참석한 황윤상(에너지자원공학과 입학 예정) 군은 "정해진 방식으로만 움직이면 되는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시간표를 짜는 것부터 심지어 밥먹는 시간까지 스스로 짜야 한다는 게 문화 충격이었다"면서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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