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한국 간호교육의 효시 에드먼즈 특별展

유진희 / 2011-11-22 21:51:13
당시 역사 사진 자료 공개, 에드먼즈 후손 방문


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이화역사관에서 한국 간호 교육의 효시이자 이화여대 간호학과 창설의 기틀을 마련한 마가렛트 에드먼즈 선생의 탄생 14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에드먼즈 선생은 한국에 온 첫 간호교육 선교자로, 1894년 미시건대 간호학교의 2회 졸업생이다. 에드먼즈 선생은 한국에 전문 간호 인력이 없어 성공적인 의료 시술이 어렵다는 내용이 게재된 조선의 의료선교에 관한 칼럼을 읽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이후 미국북감리회의 파송을 받아 1903년 3월 보구여관의 간호원장을 맡았으며 9월에는 한국 최초 간호원양성학교를 설립했다.


보구여관은 이화의 창립자인 메리 F. 스크랜튼 선생이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여성들을 위해 1888년, 이화학당 한 켠을 개조해 세운 여성병원이다. 당시 이화학당 학생들이 간단한 훈련을 받아 의료 보조로 봉사했지만, 정식 간호 교육이 시작된 것은 에드먼즈 선생의 부임 이후다.



에드먼즈 선생은 학교를 세우며 '간호원'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 1906년 1월 첫 가관식을 가졌으며 9월에는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양성학교 설립을 돕기도 했다. 1908년에는 1회 졸업식을 통해 '한국 최초의 졸업 간호원' 두 명을 배출했다. 같은 해 한국 대한졸업간호원회를 조직했으며, 미국 간호학 교과서인 'Text Book of Nursing'을 우리말로 번역한 '간호교과셔'로 출간했다.

간호학과를 시작하며 "첫 간호원 학급이 졸업하면 단순히 저 엄청남 괴물인 병마와 싸울 준비를 갖추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순결, 친절, 믿음, 온유의 옷을 입고 더 높은 삶의 목적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는 것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한 에드먼즈 선생은 1928년 8월 은퇴하기까지 26년간 한국 간호 인력 양성과 의료 봉사를 위해 헌신했다.

이번 '에드먼즈 선생 탄생 140주년 특병기념전시회'에서는 에드먼즈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당시 자료가 공개되며, 후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이화여대 신경희 선교사,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언론중재위원회 공동 토론회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이화여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1898명 발표
정트리오 특별공연, 13일 이화여대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