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는 "지난 11일 부산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선거에서 김기섭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가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면서 "김 교수는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선거 결과 유효투표의 53.5%인 513.62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이하 교과부)는 제6차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개최 결과, 교육공무원법이 규정하고 있는 선거운동 제한사항 위반으로 당시 부산대 총장임용후보자인 정윤식 통계학과 교수에 대해 임용제청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부산대는 지난 6월 제19대 부산대 총장추천선거를 실시했으며 3차 결선투표에서 정 교수가 561표(52%)를 얻어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2순위 후보자는 518표(48%)를 얻은 박익민 재료공학부 교수가 차지했다. 정 교수는 대통령의 공식 임명을 받아 9월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 교수는 선거를 앞두고 동료 교수 37명을 모아 지지를 부탁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뒤 1심에서 벌금 4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 2위였던 박 교수 역시 사전 선거운동에 따른 교육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4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후보를 사퇴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김인세 전 총장이 지난 8월 퇴임한 뒤 지금까지 2개월 이상 총장 부재 사태를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총장임용후보자를 재선출, 정상적인 총장 임용 승인 절차가 이뤄질 경우 부산대는 신임총장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다질 전망이다.
부산대에 따르면 결선투표에서 김기섭 교수에 이어 장익진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447.124표(46.5%)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박주성 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2차 투표에서, 나머지 출마자 7명은 1차 투표에서 각각 탈락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김 총장임용후보자는 교과부에 장익진 교수와 함께 총장후보로 추천돼 임용 제청 절차를 거쳐 임기 4년의 제19대 총장에 취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임용후보자는 경남고와 부산대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부산대 인문대학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경역사연구소장, Canada UBC 객원교수, 부산대 인문대학 부학장, 한국중세사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