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에 이어 광주교대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하면서 구조개혁을 둘러싼 교대와 교과부 간 힘겨루기는 결국 교과부의 승리로 돌아갔다.
광주교대는 "교수들의 의견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13일 교수회의를 개최했으며 교수회의에서는 다수의 의견으로 양해각서 체결 여부를 총장에게 위임했다"면서 "구조개혁 관련 양해각서를 오는 18일 교과부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교대도 교수회의를 열어 교과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해 모든 교대가 교과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최근 교과부는 자체 구조개혁 추진을 발표한 8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와 '구조개혁 내용 및 지원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에 동참하지 않은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를 대상으로는 입학정원 20% 이상 감축을 통보했다. 광주교대와 부산교대의 경우 교과부가 요구한 총장 공모제 도입에 대해 일부 교수들이 반대하면서 양해각서 체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광주교대는 "내년 입학 정원이 크게 줄어들게 되므로 그동안 광주교대 입학을 준비해 온 지역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과부가 입학정원 감축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해당 대학들을 압박하자 결국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도 양해각서 체결을 받아들이게 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총장 공모제 수용 결단을 해준 교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광주교대의 발전과 구성원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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