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파주캠퍼스 무산 유감"

정성민 / 2011-08-19 13:56:11
국방부와의 토지 매수 협의 결렬로 철회..파주시 발전 위해 협력

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파주캠퍼스) 추진 무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향후 파주시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화여대는 19일 "그동안 추진해 온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을 국방부와의 토지 매수 협의 결렬로 인해 철회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사업은 2006년 10월 경기도 및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부지 가격은 물론, 사업 주체와 규모 등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파주시 미군반환기지 및 일대 부지를 매입하고자 계속 노력했다"며 "2008년 사업시행 승인을 받았으나 사유지 소유자들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사유지 매입을 포기하고 2010년 8월 사업대상부지를 사유지를 제외한 에드워드기지 일대로 축소해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사업을 처음 제안 받았을 당시 토지매입예상가는 총 292억 원이었는데 교육연구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에드워드기지의 매수 협의를 위해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했을 때 지가는 652억 원에 이르렀다"면서 "토지매입가격이 두 배 이상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액을 근거로 에드워드 기지 소유자인 국방부에 대해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매수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화여대는 "그러나 국방부는 자체감정가수용액인 1750억 원을 근거로 매수요청을 거부했다"며 "감정가액에 대한 국방부와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2011년 1월 경기도와 파주시 측에 사업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화여대는 "이후 경기도와 파주시는 감정가의 차액을 R&D 사업비 등 간접적 방법으로 보전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해왔으나 제안이 최종 확정돼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 수용할 수 없음을 비공식 전달했다"면서 "최근 대학의 교육연구부지 확보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과 대학 재정운영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증가되는 상황 변화에 직면해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경기도와 파주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파주 교육연구복합단지 추진을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도 이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파주시와 경기도의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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