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시모집]포스텍

대학저널 / 2011-08-04 14:51:39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이 될 때까지 POSTECH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최근 POSTECH에서는‘대학 건물만 빼고 싹 바뀌고 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올해 초 언론에 발표되며 일반인들의 눈길을 모은‘국제화 3개년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대학의 굵직굵직한 시스템들이 전면적인 혁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POSTECH의 적극적인 혁신은 한국 내 대학들의 시스템의 변화로도 이어져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타 대학 관계자들은 물론, 교육전문가들도 POSTECH의 다음 행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POSTECH의 이런 움직임은 어디까지나‘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겠다’는 POSTECH VISION 2020에 기초하고 있다. 도약적인 발전으로 World Top Research University를 꿈꾸는 POSTECH의 전략을 살펴보자.

‘철밥통’은 없애고,‘지름길’은 넓힌다 … 하버드대형 교원정년제도 실시
2010년, POSTECH은 그간‘철밥통’으로 불렸던 교원 정년보장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2010년 정년보장(테뉴어) 심사에서 탈락하는 교수는 1년간의 유예기간 후 바로 퇴출시키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심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하버드대 수준의 심사기준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 새로운 정년보장제도에 따르면, 조교수, 부교수에 관계없이 POSTECH에 임용되면 7년 이내에 정년보장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여기서 탈락했을 경우 재임용은 하지 않는다. 즉, 조교수로 채용될 경우 5년간만 임용하고, 부교수에 승진하게 되면 3년 이내에 정년보장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정년보장시기를 평균 4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되어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는 신분에 대한 불안 없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신임교수에게는 대학이 연구비, 기자재, 인력 등을 파격 지원해 자신의 능력과 업적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정년보장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정년보장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하버드대와 같이 엄격하다는 데 있다. 심사대상자의 전공분야와 비슷한 세계 20위권 대학의 교수 3~5명을 찾아 이들 교수와 POSTECH의 심사 대상 교수의 연구업적,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비교 평가(Peer Review)를 5명 이상의 세계 최고 석학에 요청해 결과를 심사기준으로 삼는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교육이나 연구 분야 등의 계량화된 업적평가 위주로 진행되어 실제 발전가능성이나 세계적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국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부교수 또는 정교수로 승진할 때 자동적으로 정년을 보장해주고 있어 실질적인 정년보장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교수의 경우 근무연한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정년보장을 받지 못하더라도 계속 재계약이 가능해‘철밥통’이란 말이 붙어 있을 정도였다.

POSTECH의 새로운 정년보장심사제도는 이러한 문제들을 과감히 시정해 유능한 교수들의 정년보장을 앞당겨 연구수월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좀 더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젊은 교수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기준 역시, 단순한 수치적인 줄 세우기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의 역량이나 미래 성장가능성에 큰 비중을 둠으로써 끊임없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온 기존의 정년보장심사제도에 화두를 던졌다.

연구의 질은 이미‘세계 상위권’, 남은 것은‘노벨상’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영국 THES-QS 평가 교수피인용지수 25위, 학생 1인당 교육비 지출 1위 등 항상 최고의 자리를 고수해 온 POSTECH은 최근‘국제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며‘제2의 개교’를 방불케 하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다. 적극적인 우수 연구인력 유치는 물론, 전국 대학 최초로 영어공용화 캠퍼스를 선언하는 등 3년간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는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또,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POSTECH VISION 2020’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하나의 도약대다. 특히 POSTECH의‘국제화 3개년 계획’이 화제를 모은 것은 국내 최고의 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획기적인 전략을 발표함으로써 다른 우리나라 대학에‘글로벌 경쟁’에 대한 위기의식을 불어넣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임을 자부해 왔으나, POSTECH의 국제화 3개년 계획 발표 직후‘쇼크’라 불리울 정도로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 전략이 단순한 유학생 수 확보와 영어강의 증대 등 단편적인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POSTECH 국제화의 목표는 양적인 증가보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와 학생들이 POSTECH에서 교육·연구활동을 펼쳐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는 데 있다.

POSTECH의 국제화 전략은 크게 △최고 수준의 인적 자원 확보 △국제공동연구 거점 구축 △글로벌 환경 조성 등 3가지 분야로 구분되며 이들 전략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들 분야에 따른 과제들이 완료될 경우 POSTECH은 국제적인 연구중심대학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연구소가 POSTECH에 모인다”, 연구인프라 구축
지난 3월, 전 세계 과학계가 깜짝 놀란 사건이 있었다. POSTECH이‘노벨상 사관학교’로도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Max Flanck)재단의 연구센터를 유치한 것이다.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사이언스(Science)’지가 이 소식을 기사로 따로 다루었을 정도. POSTECH의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는 대한민국은 물론 POSTECH의 연구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또, 연구소의 설치로 인해 POSTECH에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뛰어난 연구인력들이 자리잡게 되며 이들과의 공동연구는 POSTECH의 연구역량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세계 유일 철강전문대학원(GIFT)
POSTECH 철강대학원은 특수대학원에서 지난 2005년 학제를 개편하여 총 정원 120명의 세계 유일 철강전문대학원으로 개원했다.

‘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철강산업은 핵심기반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으로 고도로 훈련된 전문연구인력 확보가 미흡하다. POSTECH 철강대학원은 이 같은 산업적 요구에 발맞추어 설립됐다. 철강분야 최고 세계 석학들을 초빙해 전임교수로 임용하고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최고의 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철강대학원은 벨기에의 De Cooman 교수, 프랑스 Barlat 교수, 일본 Sasaki 교수 등을 전임교수로 영입했으며,영국 케임브리지대의 Bahadeshia 교수를 석학교수로 초빙했다.

또, 철강대학원은 2009년 6월 완공된 약 19834.8㎡(6000평)의 전용 건물을 확보, 최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철강 교육· 연구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입학생 전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공교육 정상화 이끌어”
지난 2009년, 대학가와 입시교육기관 등을 발칵 뒤집어놓은 소식이 전해졌다. POSTECH이 신입생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유례 없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은 학부모와 교육계는 POSTECH에 우려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12월, POSTECH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실시한 첫 입시에서 정원 중 약 10%의 당락이, 그 다음해인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18.1%의 당락이 뒤바뀌었다고 발표했다. 그간 맞춘 문제의 개수로 학생들을 줄 세웠던 천편일률적인 입시방식에서 탈피, 학생들의 잠재력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이공계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을 갖춘 신입생들을 선발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발된 신입생 가운데에는 고등학교 입학 당시 반에서 중간에 머물렀던 학생이 1년 만에 상위 5% 이내에 진입한 A군이 있었다. 예년 입시에서라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성적이었고 외부 입상 경력도 전혀 없어 이른바 ‘스펙’도 없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A군은 가정형편 상 사교육의 영향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자질이 재평가됐다. 그 결과 잠재력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POSTECH의 신입생이 됐다.

시험시간에 휴대폰이 갑자기 울려 억울하게 해당 시험에서 0점을 받아야 했던 B양은 평소 성적은 뛰어났지만 그 실수 하나로 8등급의 내신성적을 손에 쥐어야 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중요한 내신성적에‘치명타’를 입은 B양 역시‘줄세우기’가 아닌 정성적 평가로 재평가됐다.

이들 두 학생의 공통점은 다름 아닌‘성장 가능성’과 증빙 자료의 신뢰성이다. A군의 경우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만으로 성적을 급격하게 상승시켰다. A군의 고교시절 담임교사의 추천서나 학교생활기록부 역시, A군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B양 역시, B양의 출신 학교 교사가 그 실력을 증명한 것은 물론, B양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신뢰를 얻었다.
POSTECH의 입학사정관제가 대학 입시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다. 성적은 물론 중요하지만, 단순히 점수를 기반으로 학생을 평가하기보다는 학생의 2년, 혹은 3년간의 기록을 폭넓게 살펴 이공계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한국 대학 입시에서 단 한 번도 찾아 볼 수 없었던 평가방식이다.

또, POSTECH은 고등학교가 제출하는 서류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나타냄으로써 지금까지 사교육에 흔들렸던 공교육의 위신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 학생에 대한 추천서는 고등학교의 담임교사와 같이 학생을 잘 파악하고 있는 교사가 작성하도록 했으며, 이들에 대한 평가는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하게 했다. 학생들의 수상경력이나, 특별활동 역시 외부활동에 의존하기보다는 교내의 수상실적이나 특별활동부서 등을 평가해 보다 고교생활에 충실했던 학생을 선발했다.

그 결과, 총 190개 고교(2011학년도 입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했고 이는 지난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34.8%가 늘어난 것으로, 정원이 300명밖에 되지 않는 POSTECH의 특성상 커다란 변화로 주목을 모았다. 이 가운데 부산 용인고, 인천고 등 9개 고교는 과학고보다 많은 합격자를 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POSTECH은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입학사정관제를 좌우한다는 확신 아래, 입학사정관제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잃어버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STECH 입학사정관제는 서류평가와 구술면접평가 2단계에 걸쳐 이뤄지며 서류평가에서는 △전임사정관 평가 △교수사정관 평가 △입학위원회 심의△교무위원회 승인 등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친다.

2단계인 구술면접평가는 △잠재력 평가 △수학·과학 심층면접(수학은 필수, 과학은 물리·생물·화학 중 택일)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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