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릭터 양성 나선다"

한용수 / 2011-06-13 11:54:53
[스페셜 리포트]삼육보건대학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으로 주목받는 대학이 있다. 바로 삼육보건대학이다. 삼육보건대는 특히 2년 연속 대표브랜드사업에 선정되어 대학의 교육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대표브랜드사업은 직업인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특성화를 촉진시키고 전문대학 스스로 대학의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도록 하기 위해 2010년부터 도입됐다. 교과부는 2011년도 사업에서 취업률과 교육 여건 등의 지표가 우수한 80개 전문대학을 선정해 대학 자율 재정 집행액 1812억 원을, 대표브랜드사업에는 776억 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브랜드사업의 경우 학교당 평균 9억7천만 원이 지원되며,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 최종 지원액은 6월 말경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사업에 선정된 삼육보건대 학과는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로 전문대학 중 최고 인기 학과 중 하나다. 두 학과는 특히 3년제 학과로 전공심화과정 1년을 추가로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과정과 차별화된 점은 ‘현장’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는 것. 전문학사 과정에서 이수한 실무교육의 연장 선상에서 현장의 사례와 이론을 접목한 심화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준 높은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문대학 3년제 관련학과 또는 동등 이상의 학위과정을 졸업하고 해당학과 면허증 소지자에게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간호과의 경우 1936년 설립해 올해 75주년을 맞은 전통적인 학과로 올해 첫 사업에 선정됐다. 치위생과는 1996년 설립됐지만 한양여대(2004년 설립)와 함께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학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대학 내 대표 학과다.

‘3S Global Health Leader’ 양성 사업 추진
삼육보건대는 이 사업을 통해 ‘3S Global Health Leader’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3S’는 Special(지·智), Servant(덕·德), Social(체·體)을 의미하며 각각 맞춤형 보건전문 인재, 모셔가고 싶은 인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 이는 지난 2006년 개교 70주년을 기점으로 마련한 학교의 발전계획 ‘삼육비전 2015’에 따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성을 갖춘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을 통해 재학생 교육역량 강화사업, 글로벌역량 강화사업, 보건전문 핵심인재 양성사업 등 학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과 영어(토익 600점 이상) 실력, 재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성민 학과장.
“글로벌 교육에서 타 대학에 경쟁 우위”
“2년 전부터 미국 앵커리지로 해외실습을 보내고 있어요. 학생들은 현지 병원에서 먹여주고 재워주죠. 지금은 관광비자로 들어가지만 앞으로는 여건이 좋아질 겁니다. 이번에는 호주 쪽과 조율중입니다. 호주 시드니병원인데 여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갑니다. 학생들은 다녀와서 배우고 느낀 걸 자료로 만들어 발표하죠. 학생들 피드백이 참 좋아요. 이럴 때 교육하면서 뿌듯함을 느끼죠.”

2년 연속 대표브랜드사업에 선정된 치위생(학)과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치위생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성민 교수(기획실장·겸 정보센터장)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해외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교수는 “학교의 설립 목적인 ‘글로벌 헬스리더 양성’이라는 발전목표가 있다”면서 “국제화 부문에서 타 대학과 경쟁 우위를 지속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단순히 언어를 배우기 위한 어학연수를 하지만, 삼육보건대는 언어와 아울러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현지 치과대학과 병원 등과 협약해 학생들이 실무 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김 교수는 “향후 3년 이내에 해외 대학들과 공동학위 등의 관계를 모색할 생각”이라며 “캐나다의 경우는 과목만 맞으면 현지 국가고시 볼 수 있는 자격을 주고, 호주는 대학만 졸업하면 취업된다”고 말했다. 결국 해외 현지 취업이 목표다. 그는 “타 대학보다 국제화와 해외 진출 쪽에 강력한 노하우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며 “대표브랜드사업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고, 본인이 취업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해외 취업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삼육보건대는 이밖에 4명이 한 팀을 이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천만원 프로젝트’와 해외 봉사, 해외실습, 해외 견학, 어학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갖춰 재학 중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외국에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호하는 학과이다보니 입학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4년제 대학 합격자나 학사를 마친 입학생도 꽤 많다.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성적, 특히 2학년과 3학년 성적이 중요하다. 또 학문 분야가 이과 쪽이다 보니 다른 과목보다는 생물을 선택한 학생이 아무래도 유리하다. 해외 쪽에 비전이 많아 영어를 좋아한다면 금상첨화다.

삼육보건대학 간호(학)과
1936년 설립해 75년 전통을 자랑한다. 철저한 임상실습과 높은 수준의 간호교육과정을 통해 간호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이 학과의 교육목표다. 특히 그리스도인 교육철학에 입각한 지·덕·체 개발과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전문 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외국어 교육과 컴퓨터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현장실습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 케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과과정은 인체 구조에 대한 계통적인 개념을 배우는 해부학과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 특히 병원체의 생태와 대사과정에 대해 습득하는 미생물학 실습을 포함해 생리학, 기본간호학, 정신간호학, 모성간호학, 아동간호학, 한방간호학 등으로 짜여져 있다. 간호사 면허증,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전문가과정을 통해 마취전문간호사, 가정간호전문간호사, 정신전문간호사, 응급전문간호사, 호스피스전문간호사, 감염전문간호사, 신장전문간호사 등 각종 전문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임상실무 간호사나 기업체와 산업체 등의 산업 간호사, 보건소, 간호장교, 보육교사 등으로 진출하게 되며, 학사학위 과정 진학 등의 진로도 열려 있다.

삼육보건대학은...


▶류제한 박사.
미국인 선교사인 류제한 박사(Dr. George H, Rue·1890~1993)가 1936년 경성요양병원 부속간호원 양성소(초대 소장 어네스틴 길)로 창립했다. 류 박사는 교육사업을 통해 최신의 의료기술을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고 인턴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의료계의 선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암울했던 일제시대와 한국 동란을 전후해 한국민의 의료, 보건위생 뿐만 아니라 간호, 사회, 교육사업을 위해 시공을 초월한 헌신과 봉사를 했다.


“나는 한국에 구경 삼아 나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나의 뼈를 묻을 각오로 온 사람이었습니다. 이리가 한국 백성을 해치러 온다면 도망가는 목자로서가 아니라 그 양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온 선교사였습니다.”(류제한 박사 어록).


1947년 해방 후 서울위생병원이 재 개원하면서 병원부속간호고등학교로 개칭한 이후, 서울위생병원 간호학교, 위생간호전문학교, 삼육간호전문학교, 삼육간호전문대학, 삼육간호보건대학 등으로 교명을 변경하거나 승격했으며, 2007년 삼육보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3년제인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가 있으며, 2년제 피부미용과, 보건사회복지과, 의료정보시스템과가 있다.


[삼육보건 2015] "2015년까지 취업률 평균 95% 달성한다"


취업률, 경쟁률, 수능표준점수, 학생만족도에서 전국 최우수 전문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삼육보건대의 비전으로 개교 70주년이던 지난 2006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교육과 기능중심의 교육개혁, 고객과 성과중심의 행정개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문보건인 양성, 최적의 교육과 기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15년까지 최적의 교육 역량을 쌓아 전체 학과의 평균 취업률 95% 이하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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