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국윤아 교수팀, 돌출입 치아교정 신치료법 개발

정성민 / 2011-04-13 11:58:27
미국 임상교정학회지 표지 장식

성장기 소아청소년의 돌출입 치아교정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는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 한국급속교정연구회 정규림 교수팀과 함께 새로 개발된 골격성 고정장치인 MCPP(Modified C-Palatal Plate)를 이용, 소아청소년 돌출입 치아교정 신치료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치료법은 MCPP를 입천장에 고정시켜 돌출된 앞니와 치근(뿌리)을 후방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이동시키는 것이다. 장치가 입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불편함이 적고 치아 이동량이 뛰어나 치아발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성장기 돌출입 치아교정은 송곳니 뒤 작은어금니 발치 후 헤드기어 등 구강외 장치나 복잡한 장치를 장착한다. 헤드기어의 경우 착용 시 불편하고 목과 머리로 장치가 노출돼 미관상문제로 환자들이 착용을 꺼리고 있다. 또한 기존 입안 장치는 치열 협측 잇몸에 고정용 나사를 식립하기 떄문에 치아이동에 따라 장치를 반복적으로 식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MCPP를 시현한 3차원 영상사진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MCPP는 성인 돌출입 교정치료를 위해 개발된 입천장 골격성 고정장치인 C-Palatal Plate를 장기간 연구 끝에 성장기 어린이에 맞게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장치들에 비해 단순하게 설계돼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입천장을 절개하지 않고 식립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이동량이 뛰어나 치아발치를 거의 하지 않고 교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치로 인한 통증, 상처 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성장에 방해되지 않도록 디자인됐고 3차원 분석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형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영향력과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임상교정학회지인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2010년 12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국윤아 교수팀은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과 2009년에도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에 표지논문을 장식한 바 있다. 또한 국 교수는 가톨릭대 산학협동단과 함께 MCPP 기술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윤아 교수(사진)는 "식습관의 서구화로 최근 한국인의 치열형태가 점차 서구형인 뾰죡형으로 변하고 있는데 뾰죡형 치열형태는 치아가 날 공간을 좁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돌출입 발생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돌출입 치아교정의 최적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아래턱 성장이 가장 왕성해지며, 골격 발달 제어가 가능한 사춘기로 이 시기에 MCPP를 이용한 교정치료는 효과적으로 교정시기와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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