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교사로 한국에 와 3.1운동에 참여, 민족대표 34인 중 한 명으로 활동한 '석호필' 스코필드 박사의 유품이 서울대 스코필드기념사업회에 기증된다.
서울대(총장 오연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수의과학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박사의 서거 41주기 추모기념식을 개최하고 박사의 유품을 기증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회 명예회장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테드 립만(Ted Lipman) 주한 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대사관에 보관된 스코필드박사의 유품을 사업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192점의 유품 중에는 스코필드 박사가 젊은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팔과 다리가 부자연스러워 늘 사용해왔던 지팡이, 스코필드박사가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찍은 제암리 학살사건 사진, 박사의 여권, 주소록, 지갑, 친필 유언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유품 기증은 스코필드 박사 서거 40주기를 기념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스코필드 박사의 손자들이 유품을 한국에 보관해 후세를 위한 좋은 교육적 자료로 쓰이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해 이뤄지게 됐다.
스코필드기념사업회측은 이 유품들을 서울대 수의과대학 사료실에 보관한 후 스코필드 박사 기념관이 건립되면 기념관 내에 영구 보존, 전시함으로 후세에 스코필드박사의 높은 뜻을 기리고 교육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스코필드박사의 추모기념행사는 올해로 9년째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가 매년 스코필드 박사의 서거일인 4월 12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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