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는 지난 30일 교내 종합관에서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원장 최춘식)과 공동으로 '2011년도 상반기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럽 해항도시의 문화교섭과 구조적 특성'을 주제로 유럽 해항도시 간에 전개된 문화교섭의 역사적 실태와 각 해역권의 구조, 특성에 대한 이론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총 7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1, 2분과로 구분돼 진행됐다.
제1분과에서는 한국해양대 조현천 HK교수가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 일가'에 묘사된 발트해 휴양도시 트라베뮌데를 통해 '사랑과 죽음의 바다'를 설명했으며 부산외대 임병필 HK연구교수('신드바드의 모험'에 대한 현대적 해석과 적용), 한국해양대 김혜신 HK연구교수(나폴리에 대한 로베르트 로셀리니의 여행자적 시선), 한국해양대 이송이 HK연구교수(역사와 신화 사이의 해항도시-압델케비르 카티비의 '문신새긴 기억 La Mémoire tatouée'에 나타난 대서양권 해항도시 연구)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제2분과에서는 부산외대 최자영 HK교수가 '무슬림 지배하의 크레타'에 대해, 한국해양대 박민수 HK연구교수가 '중세 한자도시의 건축과 예술'에 대해, 한국해양대 김나영·현재열 HK연구교수가 '19세기 마르세유 항만의 기능변화와 도시공간구조'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유럽의 해항도시는 해역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그리스, 로마, 비잔틴, 이슬람 등 동서의 문화가 접촉·융합해 새 문화를 창출해왔다"면서 "해항도시 간 네트워크가 구성하는 권역의 구조적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탈경계, 탈국가 같은 21세기 인문학적 담론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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