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쩍다]
행동이나 말, 생각이 쓸데없고 싱겁다.
○객쩍은 소리 그만두어요. 그 따위 실없는 소리를 할 때가 아니에요. 《염상섭, 삼대》
○이러한 자지레한 문제를 가지고 우리가 객쩍게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알면……. 《박태원, 낙조》
○경춘의 처는 객쩍게 지껄이는 남편을 호되게 핀잔주며 손목을 잡아당겼다. 《이기영, 봄》
○선객들의 객쩍은 말을 귓가에 흘려들으며 윤보는 뱃전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박경리, 토지》
○엄마는 엄마대로 생전 어른 속이라고는 썩일 줄 모르던 오빠가 왜 별안간 객쩍은 자기 주장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마님의 말에 웅보는 그대로 앉아 있기가 객쩍어 내키지는 않았으나 술을 사발 가득히 따라 단숨에 좍 비우고 바삭바삭 엿을 깨물었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설마 일이 틀어질 리는 없겠지 하면서도, 혹시 한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못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객쩍은 걱정이 잠깐 스치기도 하였다. 《최일남, 서울 사람들》
○길 가는 사람 두엇이 나의 객쩍은 고함소리를 듣고 힐끔힐끔 노려보았으나 나는 개의치 않았다. 《김원우, 짐승의 시간》
출처: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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