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대학은 올해 영국 더 타임스가 발표하는 'THE(the Times Higher Education)' 순위에서 147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영국 버밍엄대학(145위), 네덜란드 델프트공대(151위), 미국 조지타운대(164위)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대는 스페인 교육부가 발표하는 '웨보메트릭스 대학순위'에서는 전 세계 대학 중 5882위를 기록했다. 인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셍호르(Senghor)대학(4396위)보다 한참 낮은 순위다.
뉴욕 타임즈(NYT)는 14일(현지시각) 대학들이 일희일비하는 각종 대학 순위 평가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순위 평가 결과를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알렉산드리아대의 대학 평가 순위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THE의 대학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연구의 파급 효과(impact of a university’s research)'에서 이 대학이 캘리포니아공과대(Caltech), 메사추세츠공과대(MIT), 프린스턴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 항목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으면 전체 순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알렉산드리아대는 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속 교수 1명이 자신이 편집자로 있는 학술지에 자신의 논문을 무려 320편이나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린공과대학의 엘렌 하젤콘(Allen Hazelkorn) 학장은 "대학 평가는 통계적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통계적 분석은 객관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계량화되는 것이라고 다 중요한 것은 아니며 모든 중요한 것들이 계량화되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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