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하에 2남 2녀를 둔 엥허 씨는 8년 전 배관공으로 일하던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공장일을 하며 4명의 자녀를 힘겹게 키워왔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망막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월 4~5만원의 정부보조금만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가톨릭의료협회가 주관한 해외의료봉사단에게 진료를 받게 된 엥허 씨는 몽골 현지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한국으로 왔지만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이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엥헤 씨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하고 주치의인 안과 박영훈 교수의 집도로 지난 15일 오른쪽 눈의 유리체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왼쪽 눈에는 추가적인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박영훈 교수는 “입원 당시 환자 상태가 매우 심각 했었지만, 다행히 수술 경과가 아주 좋게 나왔다” 며 “환자는 앞으로 두 차례 더 외래 진료를 받고 2주 후에 몽골로 돌아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엥헤 씨의 치료비 전액을 원내 자선기금으로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자선 진료를 통해 국내외 불우 환우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첨단 진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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