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48억 돈잔치'에 해명

대학저널 / 2010-09-13 15:59:25
교수에 '우수연구성과급', 직원엔 '직무역량강화지원비' 지급

이장무 서울대 전 총장이 퇴임을 앞두고 교수와 직원들에게 뚜렷한 기준 없이 '격려금'을 나눠줬다는 KBS 보도에 대해 13일 서울대가 반박했다.


서울대는 이날 성과급 관련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월 교수들의 2009년도 연구업적을 평가해 교수 1,891명을 S,A,B 등급으로 나눠 각각 400만원, 200만원, 100만원씩 차등 지급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S등급은 183명, A등급은 1,571명, B등급은 65명이었으며 지급된 액수는 모두 39억3,900만원이었다.


서울대는 "이는 지난 2008년 12월 개정된 대통령령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10조 제3항에 의거한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에 지급계획안을 수립해 총장의 자문협의체 등의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재원은 교수들이 수행하는 연구비를 관리하는 산학협력단의 간접비 회계라고 밝혔다. 간접비는 교수 연구비 중 15~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학교 운영이나 성과급 등에 사용되는 예산이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직원들에게 지급한 직무역량강화지원비 내역도 공개했다.


서울대는 "지난 6월 직원 1,030명에게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총 7억9,351만여 원을 '기대되는 역할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발전기금 직원역량강화지원비로, 서울대가 지난 2008년 9월~2009년 1월까지 머서코리아에 의뢰한 컨설팅 결과에 따라 '우수 인력에 대한 보상 수준 개선'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직원역량강화지원비 역시 지난 1월 총장의 자문협의체 심의와 발전기금 이사회 의결을 거쳤고, 올해 성과를 평가해 추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교수와 직원에 대한 성과급과 지원비 모두 지난 1월 총장의 자문협의체인 통합재정심의회의에서 논의하였기 때문에 직원 직무역량강화지원비 지급이 교원 성과급 지급 이후에 사후적으로 논의되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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