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킨, 중량 표기 의무화 속 마케팅 기회… '11호 닭' 사용

박종혁 기자 / 2026-01-09 10:00:26
의무 대상 아니지만 '정직한 양' 앞세워 오븐치킨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 계획
 

[대학저널 박종혁 기자] 최근 치킨 업계에 중량 표기 제도 도입이 본격화되며 프랜차이즈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프리미엄 오븐구이 치킨 브랜드 돈치킨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다.


돈치킨이 이번 이슈를 반기는 이유는 명확하다. 중량 표기 의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론칭 초기부터 동일 구운치킨 브랜드 중에서도 비교적 큰 11호 닭(1051g~1150g)을 사용해 왔다.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10호 닭보다 한 단계 큰 사이즈다.

돈치킨 관계자는 “튀김옷이 없는 오븐구이 치킨 특성상 원육의 크기와 품질이 곧 만족도로 이어진다”며 “그동안 체감에 의존하던 차이가 중량 표기를 통해 수치로 확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성비의 기준이 단순 가격에서 'g당 단가'로 옮겨가는 추세인 만큼 더 큰 사이즈의 닭을 사용하는 돈치킨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으로 먹거리 신뢰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돈치킨은 규제 대응이 아닌 이미 실천해온 ‘정직한 양’을 앞세워 오븐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도입으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큰 닭’을 고집해온 돈치킨의 선택이 이번 중량 표기 이슈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