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와 속쓰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역류성식도염도 확인해야

임춘성 기자 / 2026-07-23 16:28:12

강기원 대표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입냄새는 대부분 구강 위생과 관련된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치아와 잇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소화기 질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속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잦은 트림이 동반된다면 역류성식도염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으며, 목 이물감이나 만성기침, 쉰 목소리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입안으로 역류한 위 내용물이나 반복되는 역류 현상으로 인해 입냄새를 호소하기도 한다.

평소 식사 후 눕는 습관이 있거나 과식, 야식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역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 음주 등도 증상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생활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진료에서는 입냄새뿐 아니라 속쓰림의 빈도, 신물 역류 여부, 식사 습관, 수면 시간, 복부 불편감 등을 함께 확인한다. 같은 입냄새라도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인 경우와 구강 질환이나 비염·후비루 등이 원인인 경우는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

입냄새가 오래 지속되면서 속쓰림이나 신물 역류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구강 청결만 강화하기보다 역류성식도염 여부를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늦은 시간의 식사와 과식을 줄이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는 것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입냄새와 함께 속쓰림이나 신물 역류가 반복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활습관 관리와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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