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등 5개 대학, 초광역 반도체 인재 양성 ‘공동 학사 운영’ 협약

온종림 기자 / 2026-07-27 15:53:51

대구대가 23일 수도권·호남·강원권 대학 및 반도체 기업, 전문기관과 함께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구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23일 수도권·호남·강원권 대학 및 반도체 기업, 전문기관과 함께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온라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대구대, 성균관대, 조선대, 한림대, 한양대 ERICA 등 5개 대학은 ‘대학 간 사업 공동 추진 및 공동 학사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우수 반도체 기업 14개사, 전문기관 3곳이 뜻을 모아 산학연 반도 인재양성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핵심적 사안은 대학 간 협약에 명시된 ‘공동 학사 운영’이다. 5개 대학은 각자의 교육과정을 단순히 병렬적으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교과목 개발, 교육과정 연계, 학점 교류와 이수 인정 등을 추진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공동 교과목의 운영 주체와 수강 방식, 학점 인정 기준 등 세부적인 제도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은 교육부가 2026년 총 8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과 기업이 생활권과 산업·경제권 중심의 협력 구조를 형성, 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정과 취업·창업 연계 모델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협의체에 참여한 14개 기업은 반도체 설계부터 장비, 부품, 기판, 테스트까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대구대와는 ㈜티에스이(TSE), ㈜텔레칩스, ㈜티이오, 나노융합기술원,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가 손을 잡았으며, 다른 4개 대학 역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및 전문기관들과 연계하여 촘촘한 산학협력을 뒷받침한다.

윤재웅 대구대 총장은 “대학이 학사 운영까지 함께하기로 한 것은 각자 가진 강점을 하나의 융합 교육체계로 모으겠다는 확고한 의지이며,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산업 현장에 즉각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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