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홍기정 교수팀, ‘해충분류동정 집중학교’ 지정

온종림 기자 / 2026-05-08 15:30:13
식물검역 핵심 인력 양성 및 외래병해충 유입 차단 앞장

사진=국립순천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농생명과학과 일반곤충학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 홍기정 교수 연구팀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식물검역관을 병해충 분류동정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해충분류동정 집중학교’로 지정돼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식물검역 및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경력 단계별 역량강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학 위탁 기반 전문교육을 통해 병해충 분류동정의 전문성을 강화해 식물검역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학 위탁 기반 전문교육으로 올해 국립순천대 홍기정 교수 연구팀(딱정벌레목 해충)을 비롯하여 경상국립대 이원훈 교수 연구팀(노린재목 해충)과 ㈜검역기술연구원 최득수 박사 연구팀(파리목 해충) 등 3개 팀이 ‘해충분류동정 집중학교’로 지정받아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기정 교수 연구팀은 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식물검역관 2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남부 국가들에서 수입되는 절화류에서 검출되는 바구미류 및 저장농산물에서 검출되는 저장곡물해충에 대한 전문적인 분류동정 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기정 교수는 “기후변화와 국제교역량 및 해외 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외래병해충의 국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높고, 이들이 정착할 경우 결국 우리 농가 및 농산물 수출에 있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검역현장에서 병해충 그룹별 분류동정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홍기정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개발도상국 원조사업(ODA)을 통해 ASEAN, 필리핀,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의 식물검역관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식물검역기술을 전수하고 있으며, 11일부터도 2주 동안 우즈베키스탄 식물검역관에 대한 초청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입국들에서 발생하는 농작물의 주요 검역해충 문제를 상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해충 분류동정의 전문가 양성하기 위한 ‘해충분류동정 집중학교’를 개설을 통해 식물검역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수입농산물을 통한 외래병해충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국립순천대 농생명과학과 학생들에게도 식물검역 및 외래병해충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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