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실증… ‘AI로 다시 태어난 한복·한식’ 공모전 성료

강승형 기자 / 2025-12-08 15:06:07
- 사극 에셋의 AI 재현성 검증… 전통문화 요소 표현 안정성 확인

전통문화 기반 AI 영상 공모전 ‘AI로 다시 태어난 한복, 그리고 한식’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조선시대 한복과 전통 소품이 생성형 AI 환경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증 프로그램으로, 제공된 전통문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자유 형식의 숏폼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97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참가자들은 동일한 한복·한식 에셋을 활용하면서도 사극풍 영상, 현대적 숏폼, 뮤직비디오, 실험적 구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제작에서 AI가 보이는 재현 능력을 보여줬다. 분석 결과, 기존 생성형 AI에서 자주 보이던 문양·색감·형태 왜곡은 감소했고, 직물·문양·음식 구성의 세부 표현도 안정적으로 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BC아트가 보유한 20만 점 이상의 사극 소품·의상 중 일부를 디지털화해 제공함으로써, 실제 사극 제작 자산이 AI 기반 환경에서도 원형을 유지한 채 생성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는 전통 복식과 사극 소품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 우수 한식당을 활용한 특별 주제는 한식진흥원이 협조했으며, 공모전의 수상작과 출품작은 OY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인공지능 콘텐츠 실증(플래그십)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MBC아트의 ‘사극콘텐츠 창작을 위한 이미지 학습 데이터셋 구축 및 파이프라인 실증’ 과제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본 과제에서는 전통 사극 의상·소품·배경을 기반으로 이미지·3D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전통문화가 AI 환경에서 본래 특성을 유지한 채 생성되도록 돕는 사극 특화 프리프로덕션 제작 절차(AI 창작 파이프라인)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요기관 MBC아트가 실제 사극 제작에서 축적한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인사이터, 고브이알,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개발 및 실증을 수행하며, 이번 실증 결과는 향후 전통문화 데이터 고도화와 표준화 작업에 중요한 기반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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