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첨단미디어융합콘텐츠 전문기술석사 첫 졸업작품 발표

온종림 기자 / 2025-11-17 14:30:16

메타연극 ‘잘 지내셨어요?’ 기획·작·연출·출연한 배우 성지루. 사진=서울예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가 교육부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의 성과를 실증하는 첫 졸업작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미디어융합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1기 졸업생들의 창작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로, 2년간 진행된 융합형 교육이 실제 창작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이 과정은 AI·실감콘텐츠·인터랙티브 기술을 예술교육에 접목해 ‘예술가 출신의 테크 기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서울예대는 2024년 교육부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현장 중심의 실습형 커리큘럼 △산학연 협업 프로젝트 △해외 테크니컬 트레이닝 프로그램 △창작지원 장학제도 등을 운영하며 예술교육의 실용성과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왔다.

특히 올해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의 핵심 과제인 ‘글로벌 테크니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서울예대가 추진한 대표적인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학생과 교수진은 미국 LA의 컬처허브(CultureHub) 스튜디오에서 AI·딥페이크·그린스크린·XR 기반 영상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기술적 응용을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러한 해외 교육 경험은 귀국 후 실제 창작으로 이어졌다. 그 대표적 결과물이 바로 배우 성지루가 기획·연출·출연한 메타연극 〈잘 지내셨어요?〉다. 이 작품은 AI·딥페이크 기술을 무대에 적용해 세대 간 단절과 화해의 서사를 구현했으며,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연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제작 과정에서 학생들은 대본 기획, 영상 제작, 조명 설계, 프로젝션 매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해 산학 융합형 창작교육의 대표 사례로 평가됐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논문 중심이 아닌 실무·창작 중심의 ‘프로덕션형 대학원’으로, 기술 기반 예술창작을 실현하는 첫 단계”라며 “이번 졸업작품은 예술대학이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는 고등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트레이닝과 국내 창작을 잇는 순환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서울예대만의 ‘문화기술(Culture Tech) 융합형 대학원 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예술대학교는 2026학년도 첨단미디어융합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3년 차 신입생을 맞이하게 되는 본 과정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실무형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취득자 (2026년 2월 취득 예정자 포함)로, 예술·디자인·공연·영상·IT·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경력의 창작자 및 현장 실무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요강 및 세부 일정은 서울예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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