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FPT 반도체 센터’ 설립, 한·베 반도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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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와 베트남 FPT대학이 20일 가천대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협정(MOA)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가천대학교가 20일 대학 가천관에서 베트남 FPT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국제 공동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정(MOA, Memorandum of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과 김상혁 국제교류처장, 반도체설계학과 오현석 교수를 비롯해 FPT대학교 호앙 비엣 하(Hoang Viet Ha) 부총장과 레 안 응옥(Le Anh Ngoc) 반도체학과장이 참석했으며, 양교는 ‘가천–FPT 반도체 센터’ 공동 운영 프로그램 추진에 합의했다.
이번 MOA는 지난해 8월 체결한 양교 간 국제교류 협력 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시 합의한 2+2 학제 기반 공동 교육 모델을 구체화하고 반도체공학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공동 교육 체계와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공동 교육과정은 FPT대학교에서 1·2학년 동안 반도체 기초 및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가천대학교에서 3·4학년 2년 동안 반도체 심화 교육을 받고 가천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가천대의 최첨단 클린룸 실습을 비롯해 설계·공정·시뮬레이션 등 반도체 핵심 3대 교육과정이 포함된다. 가천대는 이와함께 FPT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1·2학년 과정에 적용할 반도체 전공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및 강의·교육자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FPT대학교에서 2년 동안 반도체 및 한국어 기초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2028년 9월부터 가천대학교에 순차적으로 입학해 2년의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학생규모는 약 300여명이다.
아울러 가천대는 졸업 이후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석·박사 과정 진학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계적 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교는 이와 함께 교환·방문학생 프로그램과 단기 계절학기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주간 진행된 가천국제겨울학기(GIWS)에 FPT대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FPT대학교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기업인 FPT그룹이 설립한 대학으로, 정보기술과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산업 연계형 교육을 통해 베트남 첨단 기술 및 디지털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가천대는 지난 2021년 산업통상부 ‘반도체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학부 ‘차세대반도체전공’ 신설 △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공동운영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지능형반도체 분야)’ 선정,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선정 등 반도체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협정은 양교가 반도체 교육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두 대학의 반도체 교육·연구 인프라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FPT대학교 호앙 비엣 하 부총장은 “학생들이 베트남과 한국 양국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그들의 경력에 큰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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