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자 작가 정은아,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전

강승형 기자 / 2025-09-29 14:41:08

 

 

사진=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전시 프로젝트 포스터


제주 고유의 빛과 흙을 도자에 담아온 정은아 작가가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국내 유수의 미술관을 매월 이동하며 작가의 세계를 전국 각지의 관객과 나누는 특별한 여정이다.

정은아 작가는 물레를 사용하지 않는 핀칭 기법으로 제주 흙과 조개껍질의 질감을 살린 독창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섬의 바람과 바다, 화산섬의 질감을 담은 도자는 제주의 자연과 작가의 내면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다. 전통 도자의 맥을 잇되, 실험적 유약과 현대적 조형을 결합해 동시대 도자 예술의 새로운 언어를 구축했다.

이번 순회 프로젝트는 한국현대미술 을 알리는 특별 기획으로, 전국 주요 미술관을 매월 순회하며 국내 현대미술의 현장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은아 작가는 개인전 작가로 선정되어 매회 새로운 도시, 새로운 관객을 만난다. 인천에서 출발해 이미 여러 지역을 거친 이번 여정은 작가에게도 도전이자 확장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9차 전시는 경남 창원의 대산미술관(김철수 관장)과 강원 내설악의 백공미술관(박종용 관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남해와 설악, 서로 다른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도자가 선사하는 감각은 관객에게 색다른 울림을 전할 것이다. 각기 다른 지역적 맥락 속에서 정은아 작가의 작품은 또 다른 변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STO 한국현대미술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국 도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장이기도 하다. 제주의 흙에서 출발한 정은아의 도자는 이번 전국 순회를 통해 한국 현대 도자의 현재를 증명하고 미래를 제안하는 특별한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전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정은아 작가의 여정은 한국 도자의 역동성과 현대미술의 확장성을 함께 보여주며, 관객에게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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