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일선 감독의 영화 ‘열여덟 청춘’은 박수현 작가의 소설 ‘열여덟 너의 존재감’이 원작이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생각을 지닌 교사와 학생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관계를 그려낸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남학생들의 7080 시대의 역사를 재조명 한 대표적인 영화라면 이번 ‘열여덟 청춘’은 우리 시대를 그대로 반영한 한편의 현실적인 영화이면서 우리 시대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열여덟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서 공식 협찬사로 강남 심다치과(김영덕 대표원장)와 함께 치과 경영 컨설팅 전문기업인 덴탈비서(김민애 대표)가 나서며, 덴탈비서는 ‘열여덟 청춘’의 공식 홍보 대행도 지원한다.
‘열여덟 청춘’ 주인공 순정(김도연 분)은 가정과 학교 어디에서도 기댈 곳 없이 바람처럼 산다. 공부엔 흥미 없고, 화가 나면 주먹이 먼저 나간다. 투박한 검은색 가방과 줄 이어폰, 무심하게 묶은 곱슬머리. 거칠고 반항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고생이다.
그런 순정의 교실에 ‘또라이’ 담임 희주(전소민 분)가 등장한다. 희주는 여느 교사들과 다르다. 반장도 돌아가며 맡기고, 휴대폰도 걷지 않는다. 학생 앞에서 비속어도 쓰고 캔맥주도 마신다.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이 낯설면서도 재미있다.
그러던 중 밤마다 누군가 던진 돌에 교실 창문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문제아’ 순정은 자연스럽게 의심의 중심에 놓인다. 사소한 사건이지만 긴장감은 크다. 이를 끌고 가는 힘은 연출에 있다.
어일선 감독은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결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극적인 사건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일상의 작은 균열이 어떻게 관계를 흔드는지를 보여준다.
영화는 ‘불량 학생과 더 불량한 교사’라는 사제지간의 형식을 따른다. 그러나 여성중심 서사로 차별점을 줬다. 영화 ‘완득이’처럼 남교사가 남학생을 선도하며 갱생시키는 구조가 아니라, 여교사와 여학생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서로를 구원한다는 점에서 울림을 더한다.
‘열여덟 청춘’은 극적인 해결책은 없다. 대신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혼자 되뇌며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고. 서로의 이야기와 온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종종 함께 머물며 살아도 된다고 메시지를 잔잔하게 던진다.
김도연의 연기는 거칠고 반항적인 감정을 밀어붙이면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날 선 인상과 고요한 시선이 공존하는 얼굴은 인물의 내면을 그대로 끌어올린다. 김도연이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해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전소민은 이 ‘별난 선생님’을 생활감 있게 풀어낸다. 자칫 과장되거나 오글거릴 수 있는 설정을 연기 내공으로 자연스럽게 눌러 담는다. 사랑스럽지만 가볍지 않고, 엉뚱하지만 중심을 잃지 않는다.
최근 문화적 기업으로 성장하며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적 지원을 하고 있는 ㈜덴탈비서(김민애 대표)와 심다치과(김영덕 대표원장)는 이번 주말에 볼 영화로 영화 ‘열여덟 청춘’을 추천했다.
김민애 덴탈비서 대표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세 아들의 엄마로써 ‘열여덟 청춘’을 적극 지지한다”며 “특히 ‘열여덟 청춘’은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하는 거울이 되길 바라며, 현실적인 고민의 학생들에게는 버티어 낼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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