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종로구, 인문학 지평 넓힌다

이선용 기자 / 2026-04-02 14:01:40
‘2026 종로-성균 동아시아 아카데미’ 개강
올해 11회 맞이한 지역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

‘2026 종로-성균 동아시아 아카데미’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2026년 종로-성균 동아시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 종로구만의 특성화 교육과정인 ‘종로다산학교’로 시작된 이래, 대학의 전문 지식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며 시민들의 교양 수준 제고와 지역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종로구청의 협력 사업이 시작된 지 어느덧 11회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과거보다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이 준비되어 눈길을 끈다. 중·고등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 각각 7강씩, 총 14개의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한다. 1학기는 ‘동아시아 역사를 움직인 인물과 사건(4월 2일~ 5월 14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4월 2일 김경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의 ‘신이 되고자 한 인간, 진시황제’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임진왜란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아주대 한상우 교수)’, ‘일본의 경제 버블 사례를 통해 본 한국의 오늘(성균관대 박이진 교수)’, 그리고 현대사의 중요한 분기점인 ‘장준하와 7.4 남북공동성명(성균관대 오제연 교수)’ 등 동아시아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과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2학기에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종로’라는 공간에 집중한다. 정치,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로가 가진 상징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7개의 강좌가 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거니는 종로의 거리가 지닌 깊은 역사적 뿌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경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은 “지난해 12월 성균관대와 종로구청이 함께 ‘종로학센터’를 출범하는 등 10년 넘게 이어온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전문 지식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강좌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종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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