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백과] 색상이 누렇게 보인다면?...백내장이 보내는 의외의 신호

임춘성 기자 / 2026-09-15 12:45:57

임태형 안과 전문의.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평소와 다르게 주변 사물이 누렇게 보이거나 색이 전보다 선명하지 않게 느껴진다면 단순한 시력 저하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백내장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건강한 수정체는 투명해 빛을 비교적 깨끗하게 통과시키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고 색이 누렇게 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일부가 달라지면서 사물이 실제보다 노랗거나 어둡게 느껴지는 색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이 한쪽 눈에서 먼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양쪽 눈의 백내장 진행 정도가 다르면 한쪽 눈으로 볼 때와 다른 쪽 눈으로 볼 때 색이나 밝기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한쪽 눈을 가리고 비교해본 뒤 “색이 다르게 보인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임태형 안과 전문의는 “문제는 색감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이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는 점이다. 여기에 시력표 검사에서는 비교적 좋은 시력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백내장의 진행을 늦게 발견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더라도 사물이 누렇게 보이거나 색이 바랜 듯한 느낌, 야간 눈부심, 빛 번짐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내장은 ‘잘 안 보이는 질환’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세상의 밝기와 색감까지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 평소와 달라진 시야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