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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97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동의보감 ‘탕액편’에 수록된 약재 중 풀 약초(초부) 전체인 267종의 식물 기원을 명확히 밝히고, ‘동의보감’의 한문 원문을 현대어로 완역한 도감이다. 특히 저자가 국내외 현장을 발로 뛰며 직접 촬영한 1,415장의 생생한 사진을 수록해 독자들이 약초를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현장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도감은 어려운 한자로 된 한방 효능과 작용 부위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공정서와 조선시대 의서인 ‘방약합편’을 대조해 학술적 전문성과 고증의 정확도를 높였다.
본문에는 도꼬마리와 우엉의 열매가 현재 ‘창이자’와 ‘우방자’로 불리지만, ‘동의보감’ 원전에는 각각 ‘시이실’과 ‘악실’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 등 흥미로운 고증 내용도 함께 담겼다.
박종철 명예교수는 “동의보감 원본의 약재명부터 현대 학명, 라틴 생약명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며, “2015년부터 이어온 동의보감 연구를 바탕으로 탕액편에 수록된 풀 약초 267종의 기원을 해석하고 전 종의 사진을 수록한 만큼, 이 책이 우리 약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의보감’은 1610년 허준 선생이 집대성한 조선 최고의 의학 서적으로 출간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도 수십 차례 간행되며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저자인 박 교수는 현재 (사)천수 산약초연구회 부설연구소장과 전남 고흥군 소재 박종철약초전시관 관장을 맡아 약초 연구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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