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학과·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공동 주관…10개 팀 72명 참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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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해양모빌리티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군산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6일 교내 종합교육관 앞마당에서 조선공학과와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가 공동 주관한 ‘제4회 해양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 72명의 학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선박 설계부터 제작,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해양공학 분야의 실무 역량과 협업 능력을 키웠다.
본선은 자체 제작한 모형 선박을 활용해 스피드 경기와 원격제어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스피드 경기는 경하 조건과 만재 조건에서 선박의 주행 성능을 겨뤘으며, 원격제어 경기는 직진 성능과 장애물 회피 능력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전에 제작한 홍보 릴스 영상의 완성도도 평가 항목에 포함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10개 팀 모두에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포함됐으며, 일부 팀에서는 설계, 제작, 영상 촬영, 발표 등 주요 역할을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주도하기도 했다. 전공 선택을 앞둔 학생들이 해양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 참가한 자율전공학부 조희찬 신입생은 “처음에는 조선공학이라는 분야가 낯설었지만, 직접 배를 설계하고 물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우정후 신입생도 “조선공학과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전문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해양 분야에 새롭게 흥미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해양 산업체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점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전북산학융합원, ㈜페스코, 협동조선소, 금강중공업, DK엠텍, 하이퍼마린 등 지역 주요 조선·해양 기업의 대표 및 임원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기술 완성도, 창의성 및 독창성, 팀워크와 발표력을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페스코 김선국 대표는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직접 제작한 결과물을 보며 군산 지역 조선해양 인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업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은 조선공학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램스팀’이 차지했다. 팀장 조광종 학생은 “팀원들과 밤새워 선박을 다듬고 또 다듬었던 시간이 떠올라 감격스럽다”며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팀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국립군산대 조선공학과 학과장 정한구 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고 발표하는 전 과정을 통해 해양공학도로서의 기초 역량을 쌓는 소중한 기회”라며 “조선공학과와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가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군산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선공학과,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자율전공학부 학생 간 교류와 지역 조선·해양 산업계와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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