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아로마 화학’ 교육 과정 도입…”향기 너머의 치유 과학”

강승형 기자 / 2026-01-21 11:12:54
 사진 : 아로마 화학 원데이 클래스 수업 후 수료증을 교부하는 모습 (제공 = 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

 

국제메디컬아로마테라피협회(회장 노영채, 이하 협회)는 아로마테라피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초 이론인 ‘아로마 화학’을 정규 교육 과정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8일 4시간 과정의 ‘아로마 화학 원데이 클래스(레벨1)’ 첫 수업을 진행했으며, 향후 3개월 주기로 정규 편성해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근간이 되는 화학적 지식을 테라피스트의 필수 역량으로 정착시켜 임상 적용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의는 업계에서 ‘아로마 닥터’로 불리는 노영채 협회장의 저서 『아로마 화학 이야기』를 주교재로 진행됐다. 노 회장은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무좀균 억제 연구로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자격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교육의 지향점을 ‘단순 암기에서 과학적 이해로의 전환’에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기계적으로 외우는 방식만으로는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일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먼저 유기화학의 기초인 탄소의 성질과 탄소 결합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에센셜 오일의 분자 구조가 어떻게 치유 효능으로 연결되는지를 배웠다. 이어 모노터펜, 세스퀴터펜 등 주요 화학 성분군별 연구 논문을 통해 기존에 막연히 인식되던 효능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실전 활용법을 습득했다.
 

 사진 : 아로마 화학 이론을 강의 중인 노영채 박사 (제공 = 국제아로마테라피협회)

 

특히 임상 파트에서는 안전 가이드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사례 교육이 비중 있게 진행됐다. ▲생리 기간 중 캐모마일 저먼 사용 시 주의점 ▲녹내장 환자에게 레몬그라스 오일 적용 시 유의사항 ▲알레르기 약물 복용자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화학적 이해가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핵심 도구임을 강조했다.

협회는 레벨1 수료자를 대상으로 생리학과 임상 사례를 결합한 심화 과정(레벨2)을 연말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단계별 교육을 통해 기초 이론부터 고난도 임상까지 아우르는 교육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노영채 협회장은 “과학과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아로마 화학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전문가적 지식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3월 9일 개강하는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국제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전문가 과정(15주)’과도 연계하여 검증된 전문 인력 양성을 이어간다. 화학·생리·병리·임상을 통합한 이 자격 과정은 2월 1일부터 2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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