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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보존수리’ 기획특별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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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소중하게 수리한 유물들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선보인다.
개관과 함께 시작된 서울대박물관의 보존수리 사업은 2017년부터 더욱 체계화되어 다양한 유물의 보존수리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을 함께 지켜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조각을 맞추다’에서는 석촌동 고분군 발굴 토기를 바탕으로, 퇴적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깨진 토기편을 붙이는 작업과 과거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깨트린 부분을 보존하는 작업이 모두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2부 ‘깨끗하고 단단하게’에서는 박물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정성껏 보존하고 수리해 온 수십 점의 나무 탈과 바가지 탈을 최초로 일괄 공개한다.
3부 ‘잇고 펴고 꿰매다’에서는 갓, 전립, 죽전립, 초립 등 다양한 전통 관모를 전시하여 우리 선조들의 모자 문화를 조명한다. 보존에 취약한 소재로 제작된 관모의 결손 부위가 유사 재질로 보강되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4부 ‘칠하고 맞추고 채우다’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생활용품인 목가구들을 전시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남성용 <연상>과 <서견대>, 그리고 여성용 <침척>과 <나전의걸이장>이다. 이 유물들은 원형 보존의 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필요한 부분만 복원됐다.
5부 ‘시간을 되돌리다’에서는 금속 유물의 보존수리를 다룬다. 보물로 지정된 차승자총통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6부‘새 옷을 입히다’에서는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서화유물 가운데 보존수리를 마치고 족자, 액자, 병풍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옛 그림들을 선보인다. 특히, 원형에 가깝게 여덟 폭의 병풍으로 복원된 <문효세자 책례도>가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에필로그’에서는 2024년 4월, 한 기증자가 개인 소장하고 있었던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하면서 수리에 필요한 비용까지 쾌척하여 원형에 가깝게 수리 복원된 귀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향후 서울대박물관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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