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전통연희 동아리 ‘예민회’ 학생들과 워크숍 참여 학생들이 발리 전통예술과 봉산탈춤 요소를 결합한 인터컬처럴 공동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예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가 지난 27일 교내 중앙광장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예술 ‘께짝(Kecak)’ 워크숍 결과발표를 개최하고 학생 30여 명이 인터컬처럴 공동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 발리 공연예술가 이 와양 디비아(I Wayan Dibia)와 함께 약 10일간 진행한 공동 워크숍의 결과물이다.
이날 공연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 와양 디비아의 전통 가면 퍼포먼스, 서울예대 전통연희 동아리 ‘예민회’의 봉산탈춤 공연, 한국음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학생들의 께짝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학생들이 계단 전체를 무대로 활용해 펼친 집단 퍼포먼스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검은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원형 구조 안에서 목소리와 몸짓만으로 리듬을 만들어내자 광장은 순식간에 거대한 집단 에너지로 채워졌다.
현장에는 약 200여 명의 학생과 시민 관객이 모였다. 관객들은 계단과 광장을 둘러앉아 공연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 와양 디비아는 “께짝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어려운 문화인데 학생들이 매우 집중력 있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서울예대 학생들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오는 7월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축제 공연에 참여해 국제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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