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확산형 순환팬·안개 분무장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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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 전경. 사진=남서울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남서울대학교가 평택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여름철 시설원예 농가의 고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섰다.
남서울대는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를 13일 평택 진위면 시설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농업인과 대학, 농업기술센터, 생산업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 냉방 패키지 장치에 대한 기술 소개와 시연이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은 수직 확산형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 등을 연계한 기술이다. 수직 확산형 순환팬은 온실 내부 공기를 수직·입체적으로 순환시켜 온실 상·하부의 온도 편차를 줄이고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안개 분무장치는 설정된 시간과 온도, 습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세 물입자(0.03mm)를 안개 형태로 분무하며, 에어컴프레셔를 통해 부문장치의 노즐과 관수호스 등에 남아 있는 물을 자동으로 배출해 노즐 막힘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름철 시설원예 농가가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은 온실 내부의 과도한 고온과 불균일한 온·습도 환경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 불량 및 수량 감소이다.
이번 현장평가에서는 온실 지면으로부터 1.7m와 0.6m 높이에 센서를 설치해 처리구와 무처리구의 환경을 비교했다. 평가 결과, 처리구의 온실 내부 평균 기온은 무처리구보다 6.2℃ 낮았으며, 습도는 15.4% 높게 나타났다. 또한 높이별 온도 차이는 무처리구가 평균 5℃, 처리구는 평균 0.3℃로 나타나 처리구에서 온도 편차가 약 4.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수직 확산형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를 함께 적용함으로써 온실 내부의 공기가 특정 위치에 정체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순환하면서 고온을 완화하고, 온실 내부의 균일한 재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평가회를 주관한 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 전종길 박사는 “수직 확산형 순환팬과 안개 분무장치의 조합은 여름철 작물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시설원예 농가의 고온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증과 농업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농가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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