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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와 체육학과 연합팀인 ‘헤이궁(Hey! Gung)’ 팀이 ‘2025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성과공유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경희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희대학교 ‘로컬콘텐츠 중점사업단’이 지난 13일 대전테크노파크 SV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성과공유회’에서 전통시장 연계 분야 우수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헤이궁(Hey! Gung)’팀(시각디자인학과 이우주·박주미, 체육학과 심현정·양현아)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경희의 지역 기반 혁신 교육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 사업은 지역대학을 창업과 소상공인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로컬콘텐츠 개발과 창의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전국 14개 중점대학이 참여해 창업아이디어 본선 평가 및 로컬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경희대 로컬콘텐츠 중점사업단은 ‘전통시장과 대학의 연계 모델’을 주제로 ‘다닥다닥 마켓: 백상회(百象會)’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1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의 문화 예술 자원을 재발견해 지역 상권 회복과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회혁신형 디자인 액티비즘 모델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다닥다닥(Da+R Da+C, Design Activism focuses on Rebranding Design Activism focuses on Community)’은 지역과 대학이 더 촘촘히 연대해 강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의미로, 경희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의 장소기반 브랜드 교육방법론의 이름이다.
예술디자인대학 박상희 교수(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장)는 “대학이 지역의 창의적 실험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례는 교육·연구·실천이 순환하며 지역에 실질적 기여를 만든 디자인 액티비즘의 대표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올해 수원시와의 관학 협력을 통해 ‘수원형 타운마이스(Town MICE)’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했다. 타운마이스는 마을 전체를 ‘지붕 없는 컨벤션’으로 재해석해 학술·전시·소비·관광을 연결하는 지역 브랜딩형 MICE 전략이다. 사업단은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를 동시에 확대하는 실험적 모델을 제시했다. 행궁동에서는 학생들이 설계한 구조물과 거리 디자인을 적용한 택티컬 어바니즘(Tactical Urbanism, 도시를 빠르고 작게 실험적으로 변화시키는 초단기, 저비용, 참여 기반 도시전략) 실험이 진행됐다. 학생 창업팀들은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해 관광 소비 동선 설계, 장소 기반 브랜드 강화 등 지역 맥락에 맞춘 실험적 창업 모델을 완성했다.
창업 교육 분야에서는 학문 간 융합 기반의 학생 주도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호텔관광대학, 예술디자인대학 그리고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은 융합형 창업 팝업스토어를 기획 운영하며, AI 및 디지털 기술을 지역 현안에 적용한 적정기술형 창업 아이템을 구축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39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이 중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헤이궁(Hey! Gung)’ 팀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궁동 로컬 소비전환 지도(Consumption Conversion Map)’를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팀이 제작한 ‘Hey! Gung Map’은 △외국인의 체류시간을 고려한 5개 테마 코스 구성 △네이버 지도 QR 연동 실시간 상점 정보 제공 △체류시간 2시간 → 5.5시간 확대 △골목 상점 매출 전환율 3배 향상 기대 등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를 비롯해 사업단의 성과는 오는 12월 일본 후쿠오카 ‘리빙디자인스쿨(Living Design School Japan)’ 쿠마모토 리드 디자이너와 협력해 국제 창업 교육 플랫폼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박상희 교수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지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국가적 혁신 플랫폼”이라며, “경희대는 디자인·기술·문화가 결합된 글로컬라이징(Glocalizing) 전략을 통해 지역 상생과 창업 기반의 실질적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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