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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레드 리. |
삼육대는 미국 출신 성화 작가 엘프레드 리(Elfred Lee) 초대전 ‘구속의 파노라마’ 전(展)을 오는 11월 20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학의 기독교적 건학 이념과 재림신앙의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엘프레드 리 작가 부부와 딸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작은 성경 속 주요 사건을 다룬 대형 회화 연작 ‘에덴에서 에덴으로(From Eden to Eden)’ 10점과 재림교회 역사를 한 폭에 담아낸 대총회 본부 벽화 ‘좁은 길의 그리스도(The Christ of the Narrow Way)’다.
미국 현지에 소장된 원작의 스케일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고해상도 필름으로 정밀 제작한 대형 복제화 형태로 선보인다.
핵심 전시작인 ‘에덴에서 에덴으로’ 시리즈는 엘프레드 리 작가가 미국 캘리포니아 라시에라 대학교(La Sierra University)의 의뢰를 받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완성한 역작이다.
작품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에서 시작해 회복된 에덴으로 끝을 맺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여정을 담고 있다. ▲창조와 잃어버린 에덴 ▲언약의 백성 ▲종살이와 출애굽 ▲사사들 ▲왕국 ▲선지자들 ▲메시아 ▲예수의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 ▲사도들 ▲요한계시록과 회복된 에덴 등 총 10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패널이 하나로 이어져 거대한 파노라마 서사를 이룬다.
작가는 고증의 정확성을 위해 50년 이상 성경 역사와 고고학적 삽화 연구에 헌신했다. 중동 현장 답사와 고대 문헌 검토를 거쳤으며, 고고학 및 신학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작품 속 인물과 배경을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함께 선보이는 ‘좁은 길의 그리스도’는 1991년 재림교회 대총회 세계본부에 설치된 대형 벽화를 정밀 복제한 작품이다.
삼육대 서정미 박물관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기틀을 다진 선교사 가문의 역작을 교내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대학의 건학 이념을 되새기고,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성경 속 구원의 서사를 깊이 체험하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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